우리銀, "어르신께 피싱사기 대처법 알려드려요"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5-27 07:05 수정일 2016-05-27 07:05 발행일 2016-05-2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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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금융교육 프로그램]
캡처
우리은행 임직원이 서울 양천구 신목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대포통장 및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어르신부터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어르신 대상 교육은 주로 대포통장과 피싱사기 대처법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찾아가는 어르신 금융소비자 교육’이다. 지난해 2월 서울 마장동 소재 성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60세 이상 노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21회, 2000여명에게 금융사고 예방·대처법을 알렸다.

공공기관 사칭, 명의도용, 자녀납치 협박, 허위문자 등 최근 발생한 보이스피싱 및 신종 금융사기 수법을 유형별로 소개하고, 각 유형별 실제 사례를 통해 이해가 쉽도록 했다. 대포통장의 경우 모집사례와 피해유형, 처벌 사례 등을 소개한다. 이밖에 저금리 시대 예금 절세방안, 금융소득종합과세, 상속 및 증여세 상담 등 세테크 및 자산 관리 방법도 함께 알려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교육프로그램은 ‘청춘100세 교실’이다. 은퇴 준비고객 및 은퇴고객을 대상으로 저금리 시대 예금 절세방안이나 금융소득종합과세, 상속 및 증여세 상담 등 평소 이해하기 어려웠던 세테크와 자산관리 방법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재무 상담과 더불어 은퇴 후 생활설계에 도움될 만한 공동체생활, 봉사활동 등 비재무 활동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노인층에서도 보편화된 스마트폰으로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의 지능화된 전자금융 사기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지만 이에 대한 대처방법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노인종합복지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금융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