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성금 기탁… 아동·청소년 자립 지원

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9-17 11:00 수정일 2015-09-17 11:00 발행일 2015-09-17 99면
인쇄아이콘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동 추진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보호 아동·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다.

삼성전자는 17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와 함께 대구시의 청소년 자립훈련공간을 개소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사회복지서비스 사각지대인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들의 자립’이라는 뜻을 함께 해 150억 원을 기탁했다.

공동모금회는 사업모형에 대한 연구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1년여의 준비 끝에 보호 아동·청소년 자립 통합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에 개소한 대구 자립훈련공간은 아동·청소년들의 자연스러운 사회 적응을 위해 청소년들의 자립에 적합한 지역의 1인 1실의 독립 생활이 가능토록 원룸형 오피스텔에 마련됐다.

또 관리자와 취업 멘토가 상주하면서 자립생활 체험, 취업 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공동모금회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관협력을 통해 주거 등 공간 설치비와 3년간 사업운영비를 지원하며, 지방자치단체는 설치 시설물을 이전 받아 지원 종결 후 사업 운영을 책임진다.

보호 아동·청소년 자립 통합지원은 현재 아동복지시설, 그룹홈(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체계에 있는 아동들이 만 18세가 되면 퇴소나 보호종료가 되는 상황에서 충분한 준비 없이 사회로 내몰리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실시되는 사업이다.

보호 아동·청소년 자립 통합지원 사업은 공모과정을 통해 강원도, 대구시, 부산시가 선정됐으며, 내년 상반기 중 부산과 강원도에서도 청소년 자립지원센터가 개소될 예정이다. .

삼성전자는 임직원 투표를 통해 △보호 아동・청소년 자립 통합지원, △휴대폰을 이용한 아프리카 영아 사망률 개선, △의사소통장애인을 위한 대체의사소통보조 기구 지원, △복지시설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한 태양광 발전시설 지원, △저소득 가정 난치성 질환 치료비 지원, △공공복지시설 건립 등 6개의 지원사업을 결정했다.

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