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인력 감원? 인력재배치 수준"

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9-09 13:50 수정일 2015-09-09 18:24 발행일 2015-09-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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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삼성그룹 재무 인사 홍보 등 본사 지원부문 인력을 10% 줄이고 내년 일반경비를 50% 감축하기로 했다는 설이 돌고 있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9일 오전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감원설에 대해 인력 재배치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이날 삼성 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그룹에서 일관적으로 하는 것은 없다”며 “계열사별로 문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삼성전자의 실적하락에 IM사업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인원 감축이 있을 거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구조조정이나 인위적인 인력감축은 없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조직개편에서 IM·CE(소비자가전)·DS(부품)부문의 큰 틀은 유지하고 본사 경영지원 인력을 이들 사업부로 전진배치했다.

지난 7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간 삼성 신입사원 공채와 관련, 이 팀장은 ‘서류전형 부활’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며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직업적합성검사에 대해 “스펙으로 서류전형을 거르는 것을 통상적으로 서류전형이라고 한다”며 “이번에 개편한 건 직무별로 그 사람이 얼마나 노력과 준비를 했고 적합한 경험을 하는지를 봐서 좀 더 적합한 사람들에게 시험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