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하반기에도 기술신용대출 공급 확대”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7-03 14:38 수정일 2015-07-03 14:53 발행일 2015-07-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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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IBK기업은행은 3일 올해 하반기에도 기술신용대출의 공급을 적극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술신용대출은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기술신용대출은 재무제표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종전 대출심사 관행에서 벗어나 기업체가 보유한 기술력과 신용도를 종합 평가해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31조7000억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기업은행은 7조6000억원을 지원해 약 24%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일부에서 오래된 기업일수록 기술금융을 많이 지원받는 경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회사의 업력과 자산이 클수록 연구개발(R&D) 투자규모도 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필요한 자금도 많아 지원이 큰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행의 기술금융 지원기업 6799개 가운데 업력 7년 미만의 기업이 2845개로 약 41.8%의 비중을 차지한다”며 “기술금융 제도의 도입으로 과거 대출이 어렵던 창업기업도 금융지원을 적극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