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대출은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기술신용대출은 재무제표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종전 대출심사 관행에서 벗어나 기업체가 보유한 기술력과 신용도를 종합 평가해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31조7000억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기업은행은 7조6000억원을 지원해 약 24%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일부에서 오래된 기업일수록 기술금융을 많이 지원받는 경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회사의 업력과 자산이 클수록 연구개발(R&D) 투자규모도 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필요한 자금도 많아 지원이 큰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행의 기술금융 지원기업 6799개 가운데 업력 7년 미만의 기업이 2845개로 약 41.8%의 비중을 차지한다”며 “기술금융 제도의 도입으로 과거 대출이 어렵던 창업기업도 금융지원을 적극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