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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상과열 부동산시장 “면밀히 주시”…임대사업자 혜택 축소도 부인 안 해

입력 2018-09-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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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생산시설 살펴보는 김동연 부총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강서구에 수소생산업체 엘켐텍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유동성 문제와 관련해 부동산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수소생산업체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유동성이 수소경제 등 건전한 투자쪽으로 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부동산시장의 이상과열 현상의 원인으로 “일부 투기적 수요에 불안 심리가 편승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보유세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이 국회에 넘어가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며 “심의 과정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유세 등 조세 정책이 부동산 안정 목적만 가진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임대사업자의 혜택축소 카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임대사업자 혜택 축소를 묻는 질문에 김 부총리는 “부처가 차분히 논의 중인 (부동산 종합대책) 안에서 같이 검토하고 있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한편 부동산대책을 둘러싼 당·정·청 엇박자에 대해서는 “부동산 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관계부처와 차분히 대책 준비 중이며 결론 나면 적절한 창구에서 ‘원 보이스’로 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정부가 쫓기듯이 내놓는 대책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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