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이 몽골 국립생명과학대학교와 손잡고 몽골의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5일 몽골 국립생명과학대학교에서 업무협약을 하고 △환경과학 분야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공동 연구 수행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교환 프로그램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광산 폐수 처리 기술, 사막화 방지 기술, 축산 폐기물 관리 기술 등 몽골의 환경 현실에 맞는 맞춤형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몽골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몽골의 산업 수요를 반영해 광업, 축산업 등 몽골의 주요 산업과 연관된 환경 문제 해결에 특화된 교육 과정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몽골 국립생명과학대학교는 몽골에서 생명과학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대학으로 농업, 축산, 식품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몽골의 자연환경 보전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황의욱 경북대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몽골의 환경 문제 해결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양 기관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 연구, 인력 교류, 학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