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9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의료지원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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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료원이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의료지원에 나섰다.
인천의료원은 15일 남동구가족센터에서 관내 9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지역사회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과 지역 내 9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간의 유기적인 업무연계로 사회적·정서적 어려움으로 인해 의료서비스 이용이 취약한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의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의료원은 낯선 환경과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했던 취약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건강검진, 계절성 독감 예방접종, 자궁경부암 백신접종, 시설이용료 할인 등 다양한 의료혜택과 편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의료원은 외국인 노동자와 외국인 가족 구성원을 중심으로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절차 및 진료, 검사에 대한 Q&A 형식의 리플릿을 제공해 가족센터를 이용하는 외국인들이 사전에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조승연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의료원과 지역 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해 상호간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며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의료서비스와 공공의료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영신 다문화가족센터장은 “인천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과 우리 가족센터들이 업무협약을 맺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최전선에서 고생하신 조승연 원장님과 임직원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희 센터에 소속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들이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의료원의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덧 붙였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을 비롯해 주영신 연수구가족센터장 등 9곳의 다문화가족센터장이 참석해 협약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상호 공유하며 효과적인 지원을 위한 원활한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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