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불법 광고물 폐기물 재활용으로 예산절감

허경태 기자
배포일 2022-07-14 10:56 수정일 2022-07-14 11:48 발행일 2022-07-1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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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톤 처리기준 1400만원 절감
클린도시과 적치장현장사진
김포시 불법광고물 폐기물 적치장 제공 김포시청

경기도 김포시 클린도시과가 환경오염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불법광고폐기물 재활용 사업’을 도입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김포시가 밝힌 불법 광고폐기물 재활용 사업은 그동안 소각하거나 매립해 온 불법광고물(현수막, 에어라이트, 입간판 등) 더 이상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어 소각하거나 매립하여 폐기물로 처리였으나, 소각·매립 시 다이옥신, 아황산가스 등 유해물질이 배출되어 2차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폐단이 있어왔다.

시는 이를 개선하고자 수거한 불법광고폐기물을 성상별로 분류하여 폐현수막은 고형연료, 풍선간판 고무통은 계량기통으로 제조하여 산업용 에너지 및 재생 제품으로 만들어 재활용키로 한 것이다.

이 사업은 소각비용 대비 예산이 절감(70천원/톤)되어 올해 추진 중인 불법광고폐기물 200톤을 재활용할 경우 1천4백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다. 이 방식을 도입하기 전에는 톤당 37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톤 당 30만 원으로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과정은 중간처리업체가 수거된 폐 현수막을 분리해 성상별로 최종 처리업자에게 처분토록 하는 방식이며, 최종처리업자는 레미콘 공장이나 에너지 생산회사 등이다.

이분다 클린도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자원재활용 활성화와 탄소배출 제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허경태 기자 hkt002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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