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떡볶이 TV서 만난다… 떡볶이 전문점 PPL 외도 한창

유현희 기자
배포일 2018-04-18 10:33 수정일 2018-04-18 10:49 발행일 2018-04-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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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떡볶이가 브라운관으로 들어왔다.

간식으로 여겨지던 떡볶이가 한 끼 식사로 신분이 격상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PPL(간접광고)이 늘고 있다. 떡볶이가 간식으로 치부된던 시기 낮은 객단가로 본사나 가맹점 모두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자연히 PPL이나 대대적인 마케팅도 적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떡볶이가 한류 대표 메뉴로 자리매김한데다 각종 사이드메뉴와 곁들여 한 끼 식사로 대접받으면서 관련기업들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떡볶이 튀김 전문점 ‘감탄떡볶이’는 지난 3월 방영을 시작한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을 제작지원하고 있다. ‘부잣집 아들’은 거액의 빚을 유산으로 상속받은 후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빚 갚기에 고군분투하는 부잣집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감탄떡볶이는 극 중 조연인 복순(박순천 분)이 운영하는 분식집으로 TV에 등장한다.

떡볶이치킨 프랜차이즈 ‘걸작떡볶이치킨’은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 만날 수 잇다. 지난달 방영을 시작한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의사가 주인공이 아닌 메디컬 드라마로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실습생들의 일상을 시와 함께 그려낸 코믹 감성극이다. ‘걸작떡볶이치킨’은 이번 제작지원을 통해 ‘맛’과 ‘가성비’가 뛰어난 독자적인 메뉴를 소개할 예정이다.

즉석떡볶이 브랜드 ‘두끼떡볶이’는 PPL이 가장 활발한 프랜차이즈다. 최근 tvN 드라마 ‘화유기’를 제작지원했고, ‘블랙’, ‘변혁의 사랑’ 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걸작떡볶이치킨 체인본부 위드인푸드 관계자는 “PPL은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시킬 수 있어 많은 브랜드들이 진행하고 있다”며 “드라마의 성패에 따라 홍보효과는 엇갈릴 수 잇지만 브랜드를 알리는 데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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