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올해 벚꽃축제 축소 운영”

윤소 기자
배포일 2025-04-05 09:03 수정일 2025-04-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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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역 대형산불 고려해, 세종 벚꽃축제 간소하게
세종시 조천변에 벚꽃이 활짝핀 현장에서 상춘객들이 걷고있는 모습,    세종시 제공

영남지역 대형산불 애도를 위해 세종시가 올해 벚꽃축제를 당초 계획보다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5일부터 조치원읍과 연서면, 금남면에서 개최되는 벚꽃축제 행사를 축소 운영한다.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 심각 단계 발령, 영남지역 대형산불에 따른 인명피해 등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한 조치다.

 

이에 따라 조치원 ‘2025 봄꽃축제’ 연서면 ‘세종·연서 봄이 왔나봄’ 금남면 ‘강변벚꽃십리길 축제’ 개막식에서 내빈 인사말이 생략된다.

시 관계잔는 “일부 공연 내용을 변경하고 공식 행사 전 산불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시간도 마련된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 기간 지역민이 함께 벚꽃축제 행사를 준비해 온 점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읍·면 자체 행사로 조용히 봄꽃을 느낄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윤소 기자 yso664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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