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박유천 마약'에 '환각 돌고래' 화제 …복어 물고 눈 풀려

이종윤 기자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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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가수 박유천의 마약 투약이 화제인 가운데 포유류 중 높은 지능을 가진 돌고래도 마약을 즐긴다는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지난 2014년 영국 공영방송 ‘B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Dolphin : Spy in the Pod’에서는 돌고래의 습성 중 흥미로운 장면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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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 지어 있는 돌고래들 중 한 돌고래가 바다의 복어를 입에 문채 수면과 바닷 속을 오갔다. 뒤 이어 다른 돌고래들도 차례대로 부풀어 오른 복어를 물고 바다를 휘저었다.

복어는 위험 상황에 대비해 자기 몸을 풍선처럼 둥그렇게 키운다. 껍질과 신장에 존재하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독을 방출하지만 돌고래에겐 치명적이지 않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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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행동을 20~30분을 지속한 돌고래들은 눈에 띄게 게슴츠레한 눈으로 바뀌었다. 그러면서 복어 독의 의한 환각 작용으로 수면 위에 둥둥 떠 있는 상태를 지속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돌고래들의 행동이 환각상태를 바라고 복어를 물고 논다는 과학적인 증명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