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영상] 혐오표현 금지법 이끌어낸 '카운터스', 혐한 시위와 맞선 그들의 땀과 눈물은?

최민석 기자
2018-08-01
Sequence 02

다큐멘터리 영화 '카운터스'(감독 이일하) 언론시사회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 이일하 감독과 영화 출연자인 카운터 이토 다이스케, 카운터스 전담 사진가 시마자키 로디가 참석했다.

18년 동안 일본에서 생활한 이일하 감독은 "평소 생활할 때 일본인들이 저를 혐오하거나 차별하는 것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도쿄 한인타운에서 혐한 시위대와 우연히 맞닥뜨리며 다큐를 만들어야 겠다고 결심했다"라며 영화 제작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평소 TV나 인터넷에서 보던 시위와 현장에서 본 실제 시위대의 느낌은 전혀 달랐다"고 회상했다.

한편, 영화 '카운터스'는 2013년부터 일본 전역에 극렬하게 일었던 혐한시위에 맞서 반혐오·반차별 운동을 펼친 전설적인 시민운동 '카운터' 운동의 주역들 '카운터스'의 활약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최민석 기자 yullir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