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흥미로운 발언이 나왔다.
27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오전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정상의 첫 발언이 진행됐다.
"만감이 교차하는 마음으로 200m를 걸어왔다"고 밝힌 김 위원장은 "오기 전에 보니까 평양냉면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것 같던데 어렵사리 멀리서 가져왔다"고 말했다. 직후 무언가를 깨달았는지 함께 배석한 동생 김여정 노동당중앙위 제1부부장을 바라보며 "아 멀다고 말하면 안되겠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께서 편안한 마음으로 맛있게 드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상제공=판문점 공동취재단/편집=최민석 기자
최민석 기자 yullir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