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영상]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부터 검찰 출석 현장까지…'다스 진실 밝혀질까?'

최민석 기자
2018-03-14
엠비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포토라인 앞에 섰다.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 수많은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4분 논현동 자택을 출발해 9시 23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 포토라인에 서서 미리 준비해 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지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다만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 전 대통령은 노태우(86), 전두환(87), 故 노무현, 박근혜(66) 전 대통령에 이어 검찰 조사를 받는 역대 5번째 전직 대통령이 됐다.

최민석 기자 yullire@viva100.com [촬영=영상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