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영상] 30초 만에 노래가 뚝딱! 인공지능이 만든 노래는?

최민석 기자
2018-03-02
Sequence 02

생활 전반에 걸쳐 많은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이 노래까지 만든다면 어떨까?

세계 최초 인공지능 음반 레이블 A.I.M의 출범을 알리는 쇼케이스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렸다.

A.I.M은 한국 음반 제작사인 엔터아츠(Enterarts)와 영국의 글로벌 음악 인공지능 회사인 쥬크덱(Jukedeck)이 협업해 만든 인공지능 음반 레이블이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음악을 만드는 시대가 왔다"고 입을 연 박찬재 A.I.M 대표는 "이제는 음악을 듣는 과정뿐 아니라 모든 과정에서 주인공이 되는 시대다. 누구나 작곡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쥬크덱 공동창업자 패트릭 스탑스는 알파고와 같이 '딥러닝' 시스템이 적용된 인공지능의 2014년, 2016년, 2018년까지 음악 변모 과정을 들려주며 "앞으로 AI가 가야 할 방향으로 많은 뮤지션들이 음악을 창작하는데 핵심적인 도구로 사용될 것을 굳게 믿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A.I.M 미니앨범 '뮤직 이즈 포 올'(Music is for All)의 AI와 작곡가가 협업한 3곡 'Our Voice', 'Digital Love', 'Moonlight' 등이 박찬재, 하이틴, 김보형 등 뮤지션들에 의해 발표됐다.

최민석 기자 yullir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