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날씨 낚시지수 12월 1일] 풍랑특보로 동해안 서해안 지수 나쁨

박중호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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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금요일은 겨울의 시작을 알리듯 추위가 매섭습니다. 
서울 영하 6도, 부산 영하 1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 추위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출조하신다면 두꺼운 외투는 물론, 내의나 목티 입으셔서 
체온관리 해주셔야겠습니다.
풍랑 특보소식 있습니다. 
11월 30일 15시 기준 기상청 특보에 따르면, 
서해남부부터 제주해상까지는 목요일에 특보가 
모두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동해는 금요일에도 이어집니다. 
특히 동해 먼바다의 경우 2일 새벽까지 특보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높은 파고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풍랑 특보의 영향으로 서해안과 동해의 지수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출조 가능한 지역이 많으니까요, 
자세히 살펴보시면서 포인트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서해안입니다.
가거도와 상왕등도만 피해주시면 되겠는데요, 
두 지역은 파고가 1.3m로 높아 갯바위 낚시가 불편하겠습니다. 
하조도가 낮은 파고와 초속 7m의 바람으로 낚시하기 
가장 좋겠습니다. 신시도와 국화도의 경우는 대상어종인 
우럭의 물때가 좋지 않아 '나쁨'으로 나타났으니까요,
어종 바꾸셔서 출조하시면 되겠습니다.
남해안입니다. 
신지도가 낮은 파고와 약한 바람 예상돼 안전상황이 가장 좋겠고요, 
욕지도도 무난한 조건 예상됩니다. 
거제도는 바람이 초속 9m까지 불어 
2한때 캐스팅이 불편하실 수 있고요, 
거문도와 연도는 1m 안팎으로 비교적 파고가 높습니다. 
그래도 출조가 어렵지는 않겠습니다. 
다음은 동해안입니다.
풍랑 특보가 내려진 지역인 만큼 파고가 높습니다. 
울산을 제외한 세 포인트는 파고가 1.6m이상으로 일어 
위험합니다. 출조를 피해주시고요, 
울산의 경우는 바람이 초속 9m로 다소 붑니다. 
불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해안가 너울성파도 주의하셔서 낚시 즐기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제주해역입니다. 
세 포인트 모두 낚시하기 좋은 조건인데요, 
서귀포가 가장 파고가 낮은데다 바람도 약하게 불어 
쾌적하게 낚시 즐기실 수 있겠습니다. 
감성돔과 벵에돔의 물때가 좋은 시기니까요, 
대상어종으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은 납작한 물고기, 광어와 도다리입니다. 
생김새가 비슷해 언뜻 봐서는 구분이 어려운데요, 
이럴 땐 '좌광우도'를 기억하시면 좋습니다. 
물고기의 머리 쪽에서 봤을 때 눈이 좌측에 있으면 광어, 
우측에 있으면 도다리라고 합니다. 
광어와 도다리 구분엔 '좌광우도'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