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사용자의 손동작(Hand Gesturing)을 인식할 수 있는 새로운 3D 카메라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미 특허청은 ‘인터랙티브 게이밍’(interactive gaming)을 위한 3D 카메라 시스템에 관한 애플의 새로운 기술 특허를 공개했다.

미 특허청이 공개한 자료들에 따르면 애플은 사용자의 손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3D 카메라 기술 특허들을 다수 취득하고 있다.

애플이 과거 인수한 이스라엘 회사 ‘프라임센스’로 부터 받은 3D 스캐너/프로젝터 특허들과 게임을 컨트롤하기 위한 3D 카메라 시스템 특허도 지난 2015년과 올해 2월에 각각 공개된 바 있다.

애플은 광학적 3D 매핑 기술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는데, 회사는 자사의 3D 매핑 기술이 향후 게임 시스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용자가 손동작으로 게임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려면, 사용자의 손동작을 인지하기 위한 3D 매핑 기술이 필요하다.

이번에 공개된 애플의 3D 카메라 시스템 특허는 회사가 이 분야에 지속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셈이다.

이러한 추세라면 지난 2002년에 개봉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톰 크루즈의 손동작을 인식했던 인터랙티브 유저인터페이스도 조만간 현실이 되지 않을까.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