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36년 만에 모습 드러낸 신격호 셋째 부인 서미경…옅은 미소 띠며 법원 출석

최민석 기자
2017-03-20
20170320_롯데 법원 출석 신격호 서미경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세 번째 부인인 서미경(57) 씨가 36년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1시 34분께 피고인 자격으로 법원 포토라인에 선 서 씨는 취재진 질문에 어떤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1977년 제1회 미스롯데 출신인 서 씨는 10세이던 1969년 영화 '피도 눈물도 없다'로 데뷔했으며, '방년 18세', '홍길동', '단둘이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명성을 얻었다.

1981년 돌연 은퇴를 선언한 서 씨는 1983년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사이에 딸 신유미를 낳았다.

오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이날 법원에 모습을 등장한 서 씨는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으로부터 롯데시네마 내 매점을 불법 임대받아 770억 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특경 배임) 등으로 기소됐다.

한편, 이날 서 씨 외에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 롯데家 전체가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최민석 기자 yullir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