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장 시절 관내 모든 초등학교 3학년에게 국어사전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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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숙자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자신이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시절 추진했던 '기초학력부진 ZERO 사업'이 재조명받고 있다며 '정책 교육감'으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마 예비후보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교육장 시절에 대도시 학생에 비해 떨어지는 중소도시 학생의 어휘력과 문해력 등 국어 기초실력을 보완하기 위해 ‘국어사전 기증 운동’을 시작했다”며 이를 계기로 관내 모든 초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국어사전을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진행 당시엔 예산 및 효용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2019년 김충섭 김천시장에게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한 덕분에 예산 확보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당시 김 시장은 지역 초등학교 3학년 이상 모든 학생에게 국어사전이 보급될 때까지 시청 예산 5000만원을 매년 보조해 준 덕분에 사업 진행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마 예비후보는 "‘한글 가온누리 한마당 우리말 겨루기’ 등의 행사를 통해 이 사업의 성과는 충분히 확인됐다"고 말했다.
마 예비후보는 "기초학력 보장을 돕기 위한 제 교육철학은 이번 교육감 선거 공약에도 그대로 반영이 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한 비정상적인 학사 운영의 장기화로 심화된 교육격차를 해소하려면 교육여건 취약학교를 집중 지원하고, 학생 맞춤형 교과별 학습 보정제도를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