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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한 달간 얼마 썼지?… 결제일 바꿨더니 한 눈에 쏙

[돈 워리 비 해피] 나에게 딱 맞는 신용카드 결제일은

입력 2024-08-22 07:00 | 신문게재 2024-08-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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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누구나 한 번쯤은 신용카드 결제일에 생각보다 많은 금액이 빠져나가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신용카드를 더욱 현명하게 쓸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신용카드를 더욱 편리하고 현명하게 사용하기 위해선 결제일부터 확인해봐야 한다. 카드 결제일을 언제로 설정하느냐에 따라 한 달을 기준으로 현명한 지출과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결제일별 카드 이용 기간, 카드 결제일 변경 시 장점 등을 살펴본다.


◇현금 대신 신용카드, 지금은 카드 시대

 

하나은행
(이미지=하나은행)

 

한국은행은 지난 3월 ‘2023년 국내 지급 결제동향’ 발표를 통해 2023년 지급카드 이용 규모가 하루 평균 3조3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리고 신용카드 이용률은 6.9%, 체크카드 이용률은 4.5%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으며, 모바일 기기와 연동되는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비중 또한 48.5%로 증가됐다고 설명했다.

여신금융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4년 7월 개인 신용카드 국내결제 이용금액은 327조422억원으로, 2022년 7월 279조7333억원에서 2년새 16.91%가 늘었다. 해당 금액은 지난해 7월에도 309조1932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결제는 같은 기간 76.56%가 급증했다. 최근 2년간 7월달 개인 신용카드 해외결제 이용금액은 △2024년 8조3401억원 △2023년 7조3136억원 △2022년 4조7237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점점 현금 대신 카드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신용카드 결제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널리 확산되고 있다.


◇결제일마다 다른 카드 이용 기간

 

하나은행
(이미지=하나은행)

 

신용카드 지출이 많은 사람들의 경우 카드 결제일은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카드 이용 기간에 대한 관심은 적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카드 결제일에 따라 결제 금액 청구 기간이 한 달 혹은 두 달에 걸쳐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나카드의 경우, 결제일이 매월 1일이면 전전월 19일부터 전월 18일까지 기간의 카드 사용 내역이 청구되고, 결제일이 13일이면 전월 1일부터 전월 말일까지 기간의 카드 사용 내역이 청구된다.

즉, 하나카드 사용자가 결제일을 13일로 설정하게 되면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간 사용 금액과 실제 청구액이 같게 된다. 이렇게 되면 매월 사용한 카드 금액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 지출 관리가 쉬워지고 현명한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를 얻게 된다.


◇결제일을 14일로 했을 때의 장점

 

하나은행
(이미지=하나은행)

 

결제일만 달라져도 정확한 청구 금액과 본인 소비 패턴을 알 수 있는 등 여러 장점을 누릴 수 있다.

한 달간 사용한 카드 청구 금액을 정확히 확인하려면, 결제일은 14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카드사마다 12일에서 15일로, 하루에서 이틀 정도는 차이가 있지만 온전하게 한 달간의 지출을 확인하면 사용하는 카드가 여러 장일 때도 관리가 편리해진다.

또한 본인의 소비 패턴을 파악해 정확한 예산 관리가 용이해진다. 한 달간 사용한 생활비나 카드 청구금액을 파악해 소득과 지출 관리를 편리하게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신용카드의 이용 실적에 따라 제공되는 할인과 적립, 캐시백 등의 혜택을 챙기는 것이 쉬워진다. 카드사는 고객 유치를 위해 카드별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데, 주로 전월 1일에서 말일까지의 카드 지출 금액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신용카드 혜택은 카드 이용 실적이 매월 일정 금액 이상을 꾸준히 지출하면 제공되기 때문에 주유 혜택, 마일리지 적립, 대형 마트나 커피숍 할인, 통신비 할인, 아파트 관리비 할인 등의 혜택을 관리하는 것이 쉬워지고, 극대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신용카드의 최대 장점인 신용공여 기간을 활용하는 것이다. 신용공여는 카드로 물건을 먼저 사고 나중에 금액을 갚는 외상과 같은 개념이다. 전월 1일에서 말일까지의 기간 중에 카드로 먼저 물건을 구매하고 다음 달 결제일 14일에 카드 대금으로 금액을 갚으면 신용공여 기간은 최대 45일이 된다. 이때 파킹 통장이나 자산관리계좌(CMA)에 잔고를 활용해 단기간의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결제일 변경 시 유의점

 

하나은행
(이미지=하나은행)

 

신용카드 결제일을 설정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결제일을 변경하기 전에 자신의 급여일을 확인하고 결제일과 급여일의 간격이 너무 멀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 좋다. 결제일과 급여일이 멀어지면 나도 모르게 신용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결제일이 자동이체와 많이 겹치지 않도록 고려해야 한다. 한꺼번에 많은 금액의 지출되면 재정적 부담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결제일과 자동이체일이 몰려있는 가운데 급여일까지 기간이 많이 남았다면 해당 기간 동안 생활비 부족에 쪼들릴 수 있다.

지금까지 신용카드 결제일을 14일로 설정하면 유리한 이유에 대해 살펴봤다.

신용카드 결제일을 14일로 설정하는 것은 보다 계획적인 자산 관리가 가능하고, 카드 혜택을 극대화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 한 달을 기준으로 알뜰하게 지출하는 습관을 기르고 카드 지출 금액과 청구 금액을 통일시켜 현명한 가계 관리를 유지해 보자.


출처=하나은행 블로그
정리=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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