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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환율시장… 환테크 타이밍 잡아라

입력 2015-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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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테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의 환율정책으로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환율전쟁이 도래하고 있다는 예상으로 각국이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낮추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3일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는 기준금리를 연 0%에서 연 -0.1%로 전격 인하했다. 또 100억크로나(약 1조3100억원)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는 양적 완화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지난달 15일 예정에 없던 긴급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8.0%에서 연 7.75%로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연 10.5%에서 연 17%로 올렸던 러시아 중앙은행도 지난달 다시 연 15%로 2%포인트 낮췄다. 덴마크 중앙은행은 올 들어서 네 차례나 예금 금리를 내렸다. 스위스중앙은행(SNB)도 지난달 15일 환율 하한선 폐지를 결정했다.

이 같은 각국의 통화정책에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최근 급등락을 거듭하는 원·달러 환율은 다시 1100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7원 하락한 달러당 1097.0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계속 하락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900원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이를 기회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이 외화로 예금한 액수가 올해 1월 말 631억5000만달러(약 68조9000억원)로 전월대비 20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달러화 예금 잔액은 382억7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22억7000만달러 늘어나며 외화예금 중 비중이 60.6%로 60%대를 회복했다. 

 

미국 정책금리가 올 하반기 올라갈 것이란 기대로 달러화 값이 올랐다. 앞으로 달러가치가 더 상승할 것이란 전망까지 겹쳐 달러화 예금으로 돈이 다시 몰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환테크를 하는 사람들이 지난해 말 위안화 예금으로 돈이 몰렸지만 현재는 달러 예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중국 정책금리 인하로 위안화 값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멀어졌다”고 말했다.

브릿지경제 =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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