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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성공열쇠…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콘셉트 찾기

[나도 작가다 - 1인 1책 프로젝트] Step.9 전자책 내기

입력 2015-01-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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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시작된 전자책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년 14~17% 성장률을 보이던 전자책 시장은 2014년 6000억원 규모를 넘어섰다. 전자책의 장점은 진입장벽과 제작비용이 낮다는 것이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싼값에 책을 낼 수 있다.

판매에 따른 인세 역시 각 업체별, 판매처별, 저자 인지도별로 다르지만 전자책은 판매가의 20~70%선이다.

5~13%인 종이책에 비하면 높다. 더불어 전자책이 잘 팔리면 종이책 출간의 기회를 얻기도 한다. 이에 책을 읽는 이보다 책을 내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우스갯소리가 나돌 정도로 ‘내 책’에 대한 열망이 높은 최근 분위기에 꼭 맞는 출판형태기도 하다. 교보문고 퍼플, 인터파크·티스토어에 유통할 있는 북씨, 구글북스, 아마존, 올레 이북 오픈마켓 등에서 간단하게 셀프 퍼블리싱이 가능하다.

셀프 퍼블리싱 서점은 홍보, 마케팅의 부담을 작가 스스로 져야만 하기 때문에 초보작가에게는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

이에 이들의 전자책 판매량은 미미한 형편이다. 보다 많이 팔리는 전자책을 내고 싶다면 전자책 유통의 42% 점유율을 가진 리디북스, 북큐브 등 전자책 전문서점과 작업하기를 추천한다.

리디북스의 권병민 마케팅 팀장은 “개인 저자로서 전자책으로 출간하는 방법은 출판사 투고, 1인 출판사 설립, 전자책 출판대행 서비스 이용 등 크게 세 가지”라며 “선별적으로 개인 작가들과 계약을 맺어 전자책을 출간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계약을 통한 전자책 출간은 종이책을 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콘셉트를 잡고 목차를 잡아 기획안과 샘플 원고를 작성해 투고하는 형식이다.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이 치열하니 출판제안서 작성에 보다 꼼꼼하게 신경써야 한다.

이에 대해 21세기북스 서재필 디지털사업본부장은 “디지털화된다고 편집기능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종이책도 전자책도 책”이라며 “유통매체가 다양해진 것일 뿐 전자책도 콘텐츠다. 결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자책은 서점 별 뷰어 표준화가 안돼 있어 한 서점에서만 유통할 수 있으니 자신의 콘텐츠에 맞는 서점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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