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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소통과 오픈 마인드는 창조경제 '밑바탕'

입력 2015-12-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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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 최근 기업 조직을 넘어 국가 경제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창의성과 자율성의 토양으로 일컬어지는 소통은 미국의 구글 등 창조적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의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통하는 문화 자체가 혁신적 아이디어 생성을 위한 기반이기 때문이다.

‘경영의 신’이라 불리우는 마쓰시타 고노스케(파나소닉 창업주)는 생전에 “경영의 현재형은 소통이며, 경영의 미래형 역시 소통”이라는 말을 남겼다.

반대로 소통이 사라진 조직에는 △명령 △지시 △복종 등 전근대적 문화가 깃들 수밖에 없다. 양적 성장과 효율을 중시했던 시대에는 이런 수직적 문화가 어느 정도 효과를 낼 수 있었지만 혁신적 가치와 질적 성장을 중시하는 창조경제 시대에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소통이야말로 창조경제의 핵심 마인드라는 것이다.

창조경제연구회 관계자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오픈 마인드 확산은 창조경제의 지향점 중 하나”라며 “실리콘밸리의 모델을 배우려면 소통의 문화가 먼저 구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소통이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 도약을 위해 갖춰야 할 핵심 가치라는 공감대가 확산된 것은 ‘창조경제’가 국가 의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창조경제 시대에 맞는 산업 생태계의 필수 유지 조건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 다양한 플레이어의 공존과 협력이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 내부를 넘어 기업간에도 소통이 필수적이다.

한편 신성장동력 발굴의 핵심 요소로 소통이 부각되면서 우리 사회에 퍼진 ‘비전 없는 체념’이 소통부재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무기력한 순응은 ‘침묵’과 같은 소극적 저항이라는 해석이다.

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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