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eisure(여가) > 더불어 문화

[비바100] 윤제균 감독, 최동훈 감독, 전지현, 이정재 등 2015년 ‘쌍천만’ 풍년

[신조어사전] 쌍천만

입력 2015-08-17 07: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Tkdcjdaksdbswprbschlehdgns

 

최근 가장 자주 들리는 단어가 ‘쌍천만’이다. 말 그대로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를 두편이나 보유한 감독, 배우 앞에 붙는 수식어다. 15일 ‘암살’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최동훈 감독과 전지현·이정재는 ‘쌍천만’ 감독과 배우가 됐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15일 “개봉일을 잡은 이에게 상을 줘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떠돌 정도로 절묘한 날짜에 친일파 암살 작전을 수행하는 독립군의 이야기를 다룬 ‘암살’이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암살’은 15일 37만905명의 관객을 더 만나며 누적관객수 1033만6014명을 기록했다. 12번째 1000만 한국영화다. 이로써 최동훈 감독과 전지현, 이정재는 전작 ‘도둑들’(1298만3330명)과 ‘암살’로 ‘쌍천만’ 감독과 배우가 됐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망한다는 영화계 공공연한 ‘금기’를 깬 최동훈 감독은 두 번째 ‘쌍천만’ 감독이 됐다. ‘해운대’(1145만3338명)에 이어 2014년 12월에 개봉해 올해 2월 5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국제시장’으로 윤제균 감독이 첫 ‘쌍천만’ 감독이 된 지 6개월여만이다.

전지현, 이정재는 ‘괴물’(1301만9740명), ‘변호인’(1137만5944명)의 송강호, ‘실미도’(1108만1000명), ‘해운대’의 설경구, ‘7번방의 선물’(1281만1206명),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9542명)의 류승룡에 이어 네 번째 ‘쌍천만’ 배우가 됐다.

 

특히 전지현은 여자 주연배우로는 처음이다. 극장가 주요 관객층이 2030 여성들로 재편되면서 남성 위주의 작품들이 주로 제작되고 흥행하는 영화산업 현실에서 전지현의 ‘쌍천만’ 배우 등극은 더욱 의미가 깊다.  

 

 

06
오달수는 '쌍천만'으로도 모자라 '6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사진은 '암살' 촬영현장에서의 오달수와 최동훈 감독.(사진제공=쇼박스)

 

주연배우들에 비해 출연이 자유로운 조연들은 ‘쌍천만’, ‘3천만’, ‘6천만’ 배우까지 탄생했다. ‘암살’에 특별출연한 김해숙 역시 ‘도둑들’에 이어 쌍천만 배우가 됐다.

 

‘속사포’로 출연한 조진웅은 역대 최고흥행작 ‘명량’(1761만1849명)에 이어 두 번째, 황덕삼 역의 최덕문은 ‘명량’, ‘도둑들’에 이어 세 번째 1000만 영화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단연 오달수다. ‘암살’,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 ‘국제시장’, 괴물 목소리를 연기한 ‘괴물’까지 총 6편의 1000만 영화에 출연했다. 이에 ‘천만 요정’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오달수는 개봉 10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베테랑’에도 오팀장으로 출연 중이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