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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신이 내린 외모의 만남… 송승헌♥류이페이 '옌즈니싱 커플'

[신조어사전] 낫닝겐·옌즈바오비아오, 송승헌♥유역비는 낫닝겐? 顔値爆表? 커플

입력 2015-08-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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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송승헌이 중국의 ‘국민여신’ 류이페이(劉亦菲)와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9월 2일 중국 개봉예정인 영화 ‘제3의 사랑(第三愛情)’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제3의 사랑’은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한중합작영화로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포화 속으로’의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이들을 두고 한국에서는 ‘낫닝겐’ 커플이라 부르고 중국에서는 ‘옌즈바오비아오’라 극찬한다. 낫닝겐은 ‘인간이 아닌 것 같은’, 요괴나 외계생물체가 분명한 ‘신이 내린’ 외모의 소유자를 일컫는다. 

 

재밌게도 류이페이는 2004년 동명 온라인게임을 바탕으로 제작된 34부작 드라마 ‘선검기협전(仙劍奇俠傳)’에서 하반신이 뱀인 요괴 후손 조령아를 연기했고 2011년에는 동명 리메이크작 천녀유혼(倩女幽魂)’에서 아름다운 귀신 섭소천(聶小倩)으로 출연했다.

이와 비슷한 중국 신조어가 ‘옌즈바오비아오’다. ‘옌즈’는 얼굴을 뜻하는 옌(顔)과 수치·지수를 뜻하는 즈(値)를 조합한 신조어로 외모지수, 얼굴값을 뜻한다. ‘바오비아오’ 역시 최근 만들어진 말로 폭발하다의 바오(爆)와 계기판·계량기라는 의미의 비아오(表)를 합성한 말로 신기록 혹은 계기판이 터질 정도의 최고치를 뜻한다. 이에 ‘옌즈바오비아오’는 외모지수 최고치를 이른다.

‘옌즈’ 뒤에 수치나 형태를 나타내는 말을 붙여 신조어를 파생시키기도 한다. 높다를 뜻하는 까오(高)를 붙이면 잘생겼다 혹은 예쁘다, 낮다의 디(低)가 붙어 못생겼다는 의미로 쓴다. ‘하늘을 거스르다’를 뜻하는 ‘니싱(逆天)’을 붙이면 하늘을 거스르는 미모, 나이 들지 않는 동안을 이른다.

송승헌은 한국나이로 40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을 자랑하고 있고 류이페이는 진융(金庸)의 ‘영웅문’ 시리즈 중 두 번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2006년작 ‘신조협려(神雕俠侶)’에서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미모의 소유자 소용녀(小龍女)를 연기하며 일약 ‘국민여신’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이들을 '옌즈니싱 커플'이라고도 부른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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