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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요우커들의 새로운 쇼핑 공간 ‘New TST’, 제2의 침사추이 도쿄, 서울, 타이페이

입력 2015-08-03 07:13 | 신문게재 2015-08-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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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씩 중국 상하이 지사로 출장을 가는데 지사 사람들이 엄청난 양의 한국화장품과 생필품들을 사다달라고 부탁해요. 보통 면세점에서 사는데 구매금액에 따라 주어지는 상품권을 모으면 15만원 안팎이 될 정도죠.”

 

독일에 본사를 둔 외국인 회사에 근무하는 박윤정(40)씨의 증언대로 요우커의 소비력은 대단하기도 하다. 게다가 여행을 하면 돈 쓰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중국인의 풍속은 떴다 하면 싹쓸이하는 현상을 빚곤 한다.

 

이에 도쿄에서 회자되고 있는 신조어 ‘바쿠카이(싹쓸이 쇼핑, 爆買い)’, 최근 新쇼핑트렌드로 자리잡은 ‘하이타오족(중국의 온라인 해외 직구족, 海淘族)’ 등도 ‘New TST’와 일맥상통하는 신조어다.

 

6월 한달 동안 유럽여행을 다녀왔다는 조선희씨는 “명품매장마다 온통 중국인들이 넘쳐난다”며 “이에 발맞춰 명품매장에서도 중국어가 가능한 동양계 직원들을 포진시켰다”고 전한다. 밀라노의 거리에는 명품으로 치장하고 양손 가득 명품 쇼핑가방을 든 중국여성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7월 27일 아사히신문 디지털은 일본 화장품업체 2/4분기 코세 매출이 564억엔(약 534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그 주요원인은 요우커, 코세 발표에 따르면 중국인의 바쿠카이 효과는 35억엔(약 331억원)에 이른다.

 

요우커들의 폭발적인 구매력이 세계 곳곳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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