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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세계적인 집시킹스 음악, 가면을 쓴 영웅을 만나다! 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

[Culture Board]

입력 2024-09-11 18:15 | 신문게재 2024-09-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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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조로
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 공연장면(사진제공=모먼트메이커)

 

할리우드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으로 변주되며 사랑받았던 이자벨 아얀데(Isabel Allende)의 베스트셀러 ‘조로’(Zorro)가 세계적인 집시밴드 집시킹스(Gipsy Kings) 음악을 만난다.

신음하는 민중을 구원하기 위해 가면을 쓰는 디에고와 권위적이고 냉혹한 지배자인 그의 형 라몬, 디에고의 친구이자 연인 루이자, 집시 여인 이네즈 등 주요 인물들을 비롯해 액터뮤지션까지 17명이 무대에 오르는 ‘조로: 액터뮤지션’(9월 11~11월 17일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이 한국에서 초연된다.  

 

뮤지컬 조로
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 공연장면(사진제공=모먼트메이커)
스페인 누에바에스파냐 지배 하에서 억압받던 19세기 초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그 지역의 스페인 귀족 돈 알레한드로 베가의 아들 디에고가 가면을 쓴 영웅 조로로 활약하며 겪는 절망과 좌절, 정의 구현과 사랑의 완성, 그로 인한 성장 등을 따르는 모험담이다.

‘조로: 액터뮤지션’은 2008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됐던 뮤지컬 ‘조로’의 액터뮤지션 버전으로 2022년 4월 영국 채링 크로스 극장(Charing Cross Theatre)에서 개막했다.

‘리베흐테’(Liberte), ‘발리메’(Balie Me), ‘밤볼레오’(Bamboleo) 등을 비롯한 집시킹스의 대표곡 그리고 집시킹스와 음악감독 존 캐머런(John Cameron)이 함께 쓴 20개의 넘버(짧은 리프라이즈 제외)로 꾸린다.

낯선 듯 익숙한 집시 선율에 화려하고도 열정적인 플라멩코, 검술액션 그리고 집시 혹은 고통받는 민중으로 등장하는 액터뮤지션들의 바이올린, 트럼펫, 기타, 베이스, 카혼, 셰이커, 아코디언, 캐스터네츠, 탬버린 등 라이브 연주가 실린다.

캘리포니아 최고 권력과 부를 가진 스페인 귀족집안의 아들로 총명하고 유쾌하며 재치와 카리스마를 겸비한 가면을 쓴 영웅 조로인 디에고는 ‘에곤 실레’ ‘모딜리아니’ ‘인사이드 윌리엄’ ‘홀연했던 사나이’ ‘삼총사’ ‘마마돈크라이’ ‘최후진술’ 등의 최민우와 아이돌그룹 아스트로의 MJ, DKZ 멤버 민규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뮤지컬 조로
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 공연장면(사진제공=모먼트메이커)

 

디에고에 대한 질투와 욕망으로 흑화되는 집안의 후계자인 라몬은 ‘노트르담 드 파리’ ‘다윈영의 악의 기원’ ‘웃는 남자’ ‘고스트’ 등의 김승대와 ‘지킬앤하이드’ ‘모차르트!’ 등의 최세용이 번갈아 연기한다.

치명적인 매력과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이네즈에는 ‘그레이트 코멧’ ‘미드나잇’ ‘호프’ ‘블랙메리포핀스’ ‘베르나르다 알바’ 등의 홍륜희와 ‘렌트’ ‘식스 더 뮤지컬’ ‘물랑루즈’ 등의 배수정이, 아름답고 총명한 루이자는 ‘아이다’ ‘렌트’ 등의 전나영과 ‘미드나잇’ ‘브로드웨이 42번가’ ‘김종욱찾기’ 등의 서채이가 더블캐스팅됐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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