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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연간 최대 570만원, '국가장학금' 신청하세요

[돈 워리 비 해피] 2학기 1차 접수 20일 오후 6시까지

입력 2024-06-13 07:00 | 신문게재 2024-06-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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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대한민국 사람 네 명 중 세 사람이 찾는 곳이 있다. 이곳은 어디일까. 바로 대학교다.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대한민국의 대학진학률은 76.2%(남학생 74.3%, 여학생 78.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해 대학 취학률(71.9%)보다 4.3%포인트나 증가해, 증가 폭 또한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았다. 2020년 이후 대학 취학률은 전년대비 각각 1.9%포인트·1.2%포인트·1.7%포인트·4.3%포인트 증가했는데, 이는 1%포인트 미만의 증감을 보여 정체 상태였던 2008년~2019년과 비교하면 매우 큰 폭의 변화다.

 

1학기 국가장학금
(이미지=하나은행)

 

대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2024학년도 2학기 1차 국가장학금 접수가 현재 진행 중이다.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20일 오후 18시까지 진행되는 1차 국가장학금은 나이와 관계없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재학생과 복학생, 신입생 및 편입생 등 모든 대학생이 신청 가능하다. 특히 재학생은 반드시 1차에 신청해야 하므로 서둘러 신청 대상과 신청 방법을 참고해 기간에 늦지 않도록 신청하길 바란다.



◇국가장학금, 누가 받을 수 있을까

 

국가장학금 신청
(이미지=하나은행)

 

교육부, 2024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공립대학교의 평균 등록금은 2024년 기준 약 420만원에 이르고, 사립대 의대의 경우 평균 약 1000만원, 예체능 계열은 평균 780만원 이상이다. 갈수록 상승하는 대학 등록금은 부모님은 물론 대학생 본인에게도 커다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부담을 줄여주고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에서는 등록금을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혜택의 수혜 범위는 어떻게 될까.

먼저 국가장학금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첫 번째 ‘I’ 유형은 학생직접지원형이고 두 번째 ‘II’ 유형은 대학연계지원형이다. 이 중에서 국가장학금 I 유형(학생직접지원형)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학자금 지원 8구간 이하 대학생 중에서도 성적 기준을 충족하면 지원 구간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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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부터 기초·차상위 계층의 자녀에게는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그 외에는 가구원 소득, 재산, 금융자산, 부채 등을 반영하여 산정한 소득인정액에 따라 지원 구간을 나누고, 구간별로 최대 지원 금액이 달라진다. 1구간에서 3구간까지는 연간 최대 570만원, 4구간에서 6구간은 420만원, 7~8구간은 350만원이다.

당연하겠지만 국가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성적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직전 학기 12학점을 이수하고 100점 만점 기준 8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하며, 기초 및 차상위 계층은 100점 만점 70점 이상 취득해야 한다. 단,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의 경우 첫 학기에 한해 성적 기준에서 적용이 제외된다. 또한 보호아동을 포함한 자립준비청년은 이수학점 기준은 충족해야 하되, 백분위 점수 기준 미적용 대상이다.


◇국가장학금, 어디에서 신청할 수 있을까

 

국가장학금 신청
(이미지=하나은행)

 

국가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반드시 학생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한다.

신청 기간에는 24시간 신청이 가능하지만, 마지막 날인 20일은 18시까지만 신청 가능하니 꼭 마감 시간을 유의해서 접수해야 한다.

국가장학금 신청 시 학생 본인은 물론 부모 또는 배우자의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가 필요하다. 동의 절차는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또는 간편인증 등 전자서명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입력한 가족 정보가 공적 정보와 다를 경우엔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도 함께 제출해야 하므로 사전에 정보가 맞는지 확인하고 신청하는 것이 좋다. 국가장학금 관련 문의는 한국장학재단 누리집 또는 상담 센터, 한국장학재단 지역센터 및 청년창업센터에서 가능하다.


◇국가장학금, 신청 결과는 언제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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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장학금 신청 및 가구원 동의까지 완료되면 학자금 지원 구간 산정을 위해 소득정보 확인이 이루어진다. 학자금 지원 구간이 산정되면 한국장학재단과 대학에서 약 2주간 신청자 정보 확인 및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가 종료되고 최종 수혜자가 확정되면 9월 중순부터 대학별로 장학금 지급이 시행된다.


하지만 장학금 수령 후에 자퇴나 제적, 휴학과 같이 학적 변동이 있게 되면 장학금을 반환해야 한다. 또 중복으로 지원받았을 경우에도 장학금을 반환해야 하므로, 장학금 중복 수급으로 인해 부정수급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외 대한민국 국적을 소지한 국내대학의 학자금지원 8구간 이하 다자녀(자녀 3명 이상) 가정의 대학생 중 성적 및 이수학점(일반 국가장학금과 동일)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첫째와 둘째 자녀에 대해 강화된 지원(1~3구간 연 570만원·4~6구간 연 480만원·7~8구간 연 450만원)과 함께 셋째 자녀는 전액으로 지원하는 다자녀 국가장학금 등이 있다.

과거 소위 학문의 상징이자 상아탑으로 불리던 대학은 높은 교육비와 과열된 교육열로 한때 우골탑(우골탑은 농촌에서 자녀를 대학 보내려고 소를 팔아서 등록금을 내야 했던 사정을 빗댄 말)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그간 대학 등록금이 부담되었던 학생 또는 부모라면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을 통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발돋움의 기회가 될 것이다.

  

 

출처=하나은행

정리=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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