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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일당백 AI 비서 '자비스'를 아시나요

입력 2017-05-10 07:00 | 신문게재 2017-05-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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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및 챗봇 전문 개발업체인 ㈜아티프렌즈가 최근 모바일 인공지능 비서 챗봇인 ‘자비스(Jarvice)’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아티프렌즈는 최근 모바일 인공지능 비서 챗봇인 ‘Jarvice(Just Auto -matic Robot service)’를 오픈하고 본격 사업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Jarvice는 카카오톡,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별도의 앱설치 없이 친구 추가 만으로 사용이 가능한 챗봇 서비스로, 인터넷 검색과 앱설치 및 실행 등에 필요한 3~4단계를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이다.

사실 과거 1세대 AI는 가전제품에 구현되는 단순한 제어 프로그램 수준에 불과하고, 사용된 기술도 규칙이 정해져 있어서 그대로 수행되는 구조로, 간단한 작업 밖에는 할 수 없었다. 예를 들어 세탁물의 무게를 인식해 세탁기 내부를 채울 물의 양을 조절하고, 세척과 탈수 코스가 자동으로 수행되는 기술이 1세대 AI에 해당한다. 이후 경로탐색과 데이터베이스(DB) 검색 등이 추가된 AI 시스템 ‘딥블루’ 등이 탄생한 데 이어 3세대 ‘머신러닝’이 탄생했다.

이 과정을 거쳐 머신러닝보다 깊은 수준의 ‘사고’를 가능케 하는 ‘딥러닝’ 기술이 본격화되면서 인간이 설정할 필요 없이 스스로 데이터를 변형하고 판단하는 작업을 실행한다. 자비스가 그런 경우다.

Jarvice의 주요 기능은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 토니스타크의 인공지능 비서인 자비스의 톡버전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

검색기능의 경우 단순 검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저의 현위치를 파악해 주변 맛집, 미용실, 병원, 숙박시설 등 다양한 지역 정보를 찾아준다. 특히 검색 후 전화 연결, 내비게이션 연결, 카카오택시 불러주기 등 연결 서비스도 챗상에서 바로 가능하다. 예약 기능은 호텔, 비행기, 고속버스 등을 메신저를 통해 앱 접속 없이 실시간으로 바로 예약이 가능하다. 여기에 번역 기능으로는 최근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번역 앱을 출시해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를 메신저에서 간편하게 구현했다.

이와 함께 라인으로는 단톡방 번역 시스템을 제공하여 해외 고객들과 콘퍼런스 챗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음성번역 서비스까지 준비 중이다.㈜아티프렌즈 이정우 대표는 자비스를 “서비스 실행 단계를 혁신적으로 줄이고 별도 앱을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으로부터 사용자를 해방시키기 위한 모바일의 개인비서”라 정의한다

또한, “조만간 Jarvice를 학습시킬 수 있는 Jarvice WIKI와 관련 API를 오픈하여 누구나 쉽게 Jarvice에게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고 자신만의 비서로 만들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 분석기관 트랙티카(Tractica)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의 매출 규모는 2016년 6억 4000만 달러에서 10년 후인 2025년에는 368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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