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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아이포트폴리오, 온라인 교육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입력 2016-11-23 07:00 | 신문게재 2016-11-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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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포트폴리오
김성윤 아이포트폴리오 대표이사(왼쪽)와 뤠이 딩 옥스포드 대학출판부 중국법인장의 모습이다.(사진제공=문화창조벤처단지)

 

에듀테크 스타트업 아이포트폴리오가 교육과 정보기술을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영토를 넓혀나가고 있다.

아이포트폴리오는 ‘스핀들 북스(Spindle Books)’라는 전자책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자책 제작에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벤처회사이다.

서울대학교 천문학과 선후배 사이인 김성윤 대표와 이종환 부사장(CTO)이 우리나라 영어 교육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 이를 바꿔나가고자 지난 2011년 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 사교육비를 낮춰 교육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영어 교육을 질적으로 향상시켜 시장 판도를 조금씩 바꿔나가겠다는 포부를 가진 것이다.

아이포트폴리오는 여러 글로벌 진출 사례로 국내 벤처기업의 좋은 롤모델이 되고 있다. 실제 아이포트폴리오가 성장하기까진 해외 기업들의 관심과 반응이 뒷받침됐다. 스핀들 북스의 해외 판매 비중 역시 90% 이상에 달할 정도로 해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이포트폴리오는 지난해 말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출판부와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전자책 플랫폼의 파트너가 되는 성과를 이뤘다. 2011년 참여했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 페어’에서도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아이포트폴리오의 스핀들 북스에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온라인 교육을 바탕으로 중국 등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17일 옥스포드 대학출판부 중국법인(이하 옥스포드 차이나)과 온라인 영어학습 서비스 공동 출시에 대한 의향서를 체결한 것도 이같은 활동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옥스포드 차이나에서 먼저 아이포트폴리오에게 사업제의를 보내 주목을 받았다. 두 기업은 내년 상반기 중 2억 명에 달하는 중국의 14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영어학습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향후 서비스 기획 및 플랫폼 제공은 아이포트폴리오에서 담당하고, 콘텐츠 제공 및 현지 영업마케팅은 옥스포드 차이나가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의 온라인 교육 서비스는 정부의 디지털 교육 장려 정책과 BAT로 불리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온라인 대기업의 막대한 투자로 연간 세자릿수 이상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중국의 온라인교육 시장은 전 세계 에듀테크 투자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큰 규모이다. 특히 중국의 높은 교육열과 1가구 1자녀 제도의 폐지로 인해 에듀테크 블로오션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김성윤 아이포트폴리오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향후 3년 내에 중국에서100만 유료 학습 회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에듀테크 산업의 중국진출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이포트폴리오는 올 상반기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문화창조벤처단지(cel) 입주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이포트폴리오는 지난달 서울시 중구의 cel벤처단지에서 우수 융복합 콘텐츠 기업의 투자 활성화 및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열린 ‘2016 Knock with cel’에 참여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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