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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투명 시공·합리적 가격 리모델링… 소프트뱅크 투자 유치

인테리어 시장 돌풍 '아파트멘터리'

입력 2016-11-23 07:00 | 신문게재 2016-11-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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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벤처스
(사진제공=소프트뱅크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모듈화된 디자인과 표준화된 가격으로 리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테리어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에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방송국 편성PD로 일하던 아파트멘터리의 윤소연 대표는 결혼 후 자신의 아파트를 리모델링 하는 과정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디자인과 품질을 모두 만족시키는 곳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직접 발품을 팔고 시공 현장을 감리하며 작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윤 대표는 이같은 셀프 인테리어 과정을 블로그에 포스팅하면서 높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포스팅에 대한 인기가 많아지자 윤 대표는 게시물을 엮어 ‘인테리어 원북’이라는 책을 냈다. ‘철거부터 스타일링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셀프 리모델링 개척기’라는 부제처럼 전문가 없이 리모델링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이후 이 책은 베스트셀러에 오르게 됐고 윤 대표 역시 다수의 인테리어 문의와 요청을 받게 됐다. 그리고 윤 대표는 아름다운 공간에 사는 즐거움을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아파트멘터리’를 설립하게 된다.

아파트 인테리어를 할 경우 지금까지는 유명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 또는 지역 내 소형 업체 정도로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유명 업체는 품질은 보장되나 가격이 비싼 편이다. 소형 업체는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으나 디자인과 시공 과정, 자재 등의 정보가 사전에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다. 

 

시공전후사진
아파트멘터리가 작업한 인테리어 현장의 시공 전후 사진.(사진제공=소프트뱅크벤처스)

 

윤 대표는 디자인 모듈화와 가격 표준화를 이뤄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한다고 강조했다. 사전에 정확한 가격을 제시하고 스타일 옵션과 자재를 명시해 리모델링 결과 예측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구매 및 시공 과정을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확실한 사후 관리를 통해 소비자 중심의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원하는 스타일로 집을 고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진윤정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책임심사역은 “소유와 투자의 개념이 강했던 집의 의미가 삶의 긴 시간을 보내는 생활공간으로 변화하면서 커가는 인테리어 시장가능성에 주목했다”며 “아파트멘터리가 시장에서 합리적인 표준을 제시하는 플랫 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윤소연 대표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뢰할 수 있는 리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해, 집을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아름답게 꾸미는 문화를 많은 소비자가 쉽고 편리하게 누리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파트너십과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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