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국내 P2P 금융 브랜드 평판도 분석해보니…

P2P금융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스타트업의 브랜드 평판에도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최근 한달간 P2P금융에 대한 브랜드평판을 분석한 결과, 8퍼센트가 1위, 테라펀딩이 2위, 렌딧이 3위로 분석됐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브랜드의 평판지수를 매달 측정해 브랜드 평판지수의 변화량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3일까지의 P2P 금융 브랜드 빅데이터 37만8616개를 분석, 소비자들의 P2P 금융 브랜드 소비행태를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평판 분석 대상 기업은 피플펀드, 펀듀, 펀더스, 펀다, 투게더앱스, 테라펀딩, 이디움펀딩, 위펀딩, 올리, 엘리펀드, 어니스트펀드, 십시일반, 소딧, 루프펀딩, 렌딧, 굿레이트, 8퍼센트 등 총 17곳이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P2P 금융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석했다.

P2P금융 브랜드평판지수의 순위는 8퍼센트, 테라펀딩, 렌딧, 피플펀드, 어니스트펀드, 투게더앱스, 펀듀, 십시일반, 엘리펀드, 이디움펀딩, 올리, 펀다, 굿레이트, 루프펀딩, 소딧, 위펀딩, 펀더스 순이었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와 직원들의 모습이다.(사진제공=8퍼센트)

1위를 차지한 8퍼센트 브랜드는 참여지수 2만1700, 소통지수 3만9501, 커뮤니티지수 2만9938로 브랜드평판지수 9만1139가 됐다.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 8만5198와 비교해보면 6.97% 상승했다.

2위인 테라펀딩 브랜드는 참여지수 1만7730, 소통지수 1만5246, 커뮤니티지수 8643로 브랜드평판지수 4만1619를 나타냈다.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 3만4606와 비교해보면 20.26% 상승했다.

P2P 스타트업 렌딧 직원들이 팀미팅을 갖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제공=렌딧)

3위 렌딧 브랜드는 참여지수 1만2800, 소통지수 1만4553, 커뮤니티지수 2960로 브랜드평판지수 3만313가 됐다.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 4만1040와 비교해보면 26.14% 하락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P2P금융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디어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금융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브랜드 소통량은 높게 나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P2P금융은 은행을 거치지 않고 개인과 개인 간에 돈을 빌려 주고 갚을 수 있는 중계의 장을 만들어 주는 사업을 말한다. 모든 과정이 은행 지점이 아닌 컴퓨터 혹은 휴대폰을 통해 이뤄지며 자본 유통의 중간과정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대출자에게 유리한 금리를 제공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