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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대기업이 주목하는 ‘안드로메다’…“전화만 걸어도 통신비가 절약”

입력 2016-06-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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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걸기만 해도 통신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애드링(ADRING)’ 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 ‘안드로메다’가 주목받고 있다.

안드로메다의 모바일 음성 광고 ‘애드링’ 서비스는 스마트폰 발신 시 음성 광고를 듣고 이를 적립금으로 돌려받아 통신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면 5초 동안 음성 광고가 나오고, 이를 들어준 횟수만큼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이 적립금은 통신비 할인에 쓰거나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기존 리워드 앱들이 사용자의 적극적인 행위를 필요로 하는 반면 애드링은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바꾸지 않는 신개념 리워드 앱으로 평가받는다.

간단히 앱 설치하는 것만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라디오나 TV광고처럼 불특정 다수가 아닌 타깃 설정을 통한 효과적인 광고 집행과 사용자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광고 채널로 주목 받고 있다.

스타트업 안드로메다는 기존에 공개된 특허와 아이디어를 섞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 업체다. 애드링의 핵심 아이디어는 SK텔레콤의 특허에서 출발했다. SK텔레콤이 2007년 특허 출원한 ‘링백톤’인데 통화대기시간 동안 광고를 송출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안드로메다 메인페이지
안드로메다의 모바일 음성 광고 ‘애드링’ 서비스는 스마트폰 발신 시 음성 광고를 듣고 이를 적립금으로 돌려받아 통신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올 초에는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HCN, 현대미디어와 잡코리아 창업자 김화수씨로부터 4억 원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애드링 메인페이지 모습이다.(이미지제공=안드로메다)

이 같은 방식으로 애드링을 개발하는 동안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로부터 특허를 이전받아 사업에 활용했다. 이후 애드링을 개발한 안드로메다는 국내 대표적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K스타트업의 5기 파트너 사로 선정됐다.


특히 안드로메다에 대한 대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안드로메다는 이미 이통3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여러 관련 업체들과 사업 논의를 진행 중이다.

올 초에는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HCN, 현대미디어와 잡코리아 창업자 김화수씨로부터 4억 원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당시 투자를 진행한 잡코리아 창업자 김화수는 단순히 비용 투자만이 아닌, 안드로메다의 팀원으로도 참여했다. 그는 “애드링 서비스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투자 유치는 물론 광고주 유치, 해외 진출까지 함께 고민하며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안드로메다는 최근 통신요금 할인에 대한 이용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있다. 국내 통신비가 비싼 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애드링이 큰 인기를 끌 것이라는 예측이다.

안드르메다는 최근 일본 ‘오렌지 팹 데모데이’ 행사에 참여하는 등 애드링 서비스의 해외진출을 위해 다양한 국외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세계 최대 데모데이행사 ‘테크 크런치 상하이’에 참가 중이다.

민재명 안드로메다 대표는 “올 초 투자를 계기로 애드링 정식버전을 출시는 물론, 통신비 할인 혜택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르면 7월, 늦어도 8월 중에는 정식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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