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스타트업 데이블, “관심사와 지역까지 타겟팅한 광고, 처음이죠?”

 

기술기반 B2B 스타트업 데이블이 미디어사 사이트 내 추천 기사 영역에 독자들의 관심사와 지역 기반으로 사용자들을 타겟팅해 네이티브 광고를 제공할 수 있는 광고 플랫폼 ‘데이블 네이티브 애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데이블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상품 추천 플랫폼을 기획, 개발 및 운영했던 인력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지난 2년 간 추천 알고리즘 개발, 플랫폼 운영, 추천 서비스 적용 컨설팅 경험을 기반으로 현재 미디어, 커머스, 콘텐츠 유통사 대상으로 개인화된 상품, 컨텐츠 추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설립 직후 구글 캠퍼스 서울 입주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케이큐브벤처스 투자 유치와 더불어 데이블 뉴스 서비스로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데이블은 현재 국내 주요 일간지, 주간지, 경제지, 디자인전문지, 여성잡지 등 다양한 미디어사에서 독자들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독자들이 원하는 주제, 관심사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사를 추천하는 데이블뉴스를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PC에서는 월 3700만명, 모바일에서는 월 4000만명의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추천 뉴스를 제공하며, 데이블뉴스를 통해 쌓아 온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2월 국내 최초 네이티브 광고 플랫폼을 런칭했고, 이번에 네이티브 광고에 관심사 타겟팅과 지역 타겟팅을 추가하게 됐다.

네이티브 광고란 미디어사의 추천 기사 영역에서 해당 미디어사의 추천 기사와 함께 표시되는 광고 컨텐츠를 말한다. 광고주의 컨텐츠를 노출하는 컨텐츠형 네이티브 광고와 광고주의 랜딩 페이지로 이어지는 아웃링크형 네이티브 광고가 서비스 되고 있으며, 최근 미디어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

 

데이블은 지난해 추천뉴스 서비스로 미래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데이블이 출시한 이 플랫폼을 통한 지역 타겟팅을 활용하면 특정 지역에서 접속한 사용자에게만 광고를 노출하는 것이 가능하고 광고주는 행정구역상 도와 광역시 단위로 타겟팅을 할 수 있다. 관심사 타겟팅이란 광고주가 잠재 고객이 관심을 가질만한 관심사 키워드를 입력하면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기사와 평소 해당 관심사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을 자동으로 선별해 광고를 노출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네이티브 광고가 특정 영역에서 일정 기간 동안 모든 독자들에게 노출이 됐다면 데이블의 네이티브 광고는 연예와 뷰티에 관심을 가지는 독자들에게 화장품 네이티브 광고를 노출하거나, 서울의 대리운전 업체가 서울 지역에서 접속한 사용자들에게만 광고를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광고주는 데이블 네이티브 애드를 통해 미디어의 지면을 원하는 컨텐츠로 자유롭게 구성한 후 관심사 및 지역 별로 타겟팅 된 잠재 고객에게만 광고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광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독자는 관심 분야의 필요한 광고를 볼 수 있어 광고 및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증대되고 미디어사는 상당한 비용과 개발 노하우가 필요한 개인화 뉴스 추천 기능을 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미디어사 사이트에서의 독자 만족도 향상은 물론, 네이티브 광고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채현 데이블 대표는 “데이블은 국내 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 시장을 이끌어오며 축적된 개인화 기술의 노하우를 집약해 관심사 및 지역 타겟팅이 가능한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1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미디어사에 개인 관심사에 따른 광고 추천 기술이 적용된 데이블 네이티브 애드로 광고주에게는 최적의 광고효과를 제공하고, 독자들은 필요한 정보만 만날 수 있는 건전하고 효율적인 광고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