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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교육 스타트업 뤼이드 “객관식 시험 시장에서 새 패러다임 만들 것”

입력 2016-04-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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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이드 직원들
뤼이드는 독자적인 알고리듬을 기반으로 ‘어댑티브 러닝 플랫폼(Adaptive Learning Platform)’을 개발하고 올 초 토익 일대일 학습 어플리케이션 ‘산타토익’을 출시했다. 사진은 뤼이드 직원들이 산타토익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제공=뤼이드)


기술 기반 교육 스타트업 뤼이드(Riiid)가 독자적인 알고리듬을 기반으로 개발한 러닝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뤼이드는 독자적인 알고리듬을 기반으로 ‘어댑티브 러닝 플랫폼(Adaptive Learning Platform)’을 개발하고 올 초 토익 일대일 학습 어플리케이션 ‘산타토익’을 출시했다.

2014년 5월에 설립된 뤼이드는 모바일 오답노트 ‘리노트(Renote!)’를 제작해 32만 건 이상의 오답 데이터을 분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같은 해 10월에 독자적으로 구축한 알고리듬을 토대로 ‘산타’를 개발했다. 뤼이드가 개발한 어댑티브 러닝 플랫폼 산타는 오답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축한 알고리듬을 바탕으로 데이터 마이닝과 머신 러닝 기술을 접목해 완성됐다.

어댑티브 러닝의 첫 번째 서비스 앱인 산타토익은 한 해에 국내에서만 약 200만 명이 응시하는 토익 시험 시장을 공략한 개인 맞춤형 학습 솔루션이다. 사용자의 학습 상태를 20개 카테고리의 64개 유형으로 분석해 등급별로 보여준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유형별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추천 문제 기반의 맞춤 학습이 진행된다.

뤼이드측은 산타토익이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 환경에서도 토익 시험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어 기존 학원 수업과 토익 문제집을 대체할 혁신적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
장영준 뤼이드 대표(사진제공=뤼이드)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현재 토익에 국한돼 있는 서비스 분야를 객관식 시험의 전 영역으로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어댑티브 러닝 알고리듬 고도화를 위한 기술 연구, 콘텐츠 개발, 글로벌 진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적극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산타토익은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이 기존의 교육 업계에서 실현하기 어려운 모바일 학습 효과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뤼이드는 출시 2개월 전부터 5000명을 대상으로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해 24% 이상의 성적 상승 결과를 얻었다. 오픈 베타 출시 이후에는 별도의 마케팅 활동 없이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의 ‘토익 필수 어플’로 입소문이 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루 평균 1000 명 이상, 최대 4000명의 가입자수를 기록 중이다.

뤼이드는 지난 1월 말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당시 투자에 참여한 DSC 인베스트먼트의 이한별 팀장은 “국내에서는 아직 어댑티브 러닝의 개념이 생소하지만, 이미 미국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면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뤼이드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으로서 기존의 객관식 시험 시장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혁신적인 데이터 마이닝 기술과 학습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간파한 비즈니스 전략으로 교육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뤼이드는 지난 해 중소기업청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TIPS)에 선정돼 더벤처스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또 디쓰리쥬빌리, SK플래닛,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김상범 전 넥슨 기술총괄이사 등 엔젤투자자로부터 시드머니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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