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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미래부·중기청, 민간 금융기간과 ‘기업인 재도전’ 돕는다

입력 2016-04-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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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프랜차이즈 서울' 창업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프랜차이즈 업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연합)

 

정부와 민간 금융기관이 사업에 실패한 기업인의 재도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재기 지원 정책 인지도 향상을 위한 인식개선 사업을 실시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 6개 금융기관은 19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재도전 인식개선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참여한 금융기관은 우리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서울보증보험, 신용보증재단중앙회로, 지난 2014년부터 미래부와 중기청이 협력해 추진해온 사업에 공감해 동참했다.

미래부와 중기청은 인식개선 사업을 총괄하고 공동수행하며 금융기관들은 인식개선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올해 추진될 사업은 △홍보대사 위촉과 TV 방송제작·방영 등을 통한 캠페인 △재도전의 날 행사 △국제 실패콘퍼런스(한국판 페일콘) △토크 콘서트 등이다. 이를 통해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 및 재도전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갈 예정이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과거에는 재도전 기업인들이 개인의 힘으로 힘들게 재기했다면 앞으로는 바람직한 창업·재도전 생태계를 통해 보다 쉽게 재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창업이 수출과 고용증가로 이어지기 위해선 창업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고급 기술 인재들이 창업으로 뛰어들 수 있도록 창업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융자가 아닌 투자를 받아 창업할 수 있도록 벤처투자 활성화를 유도해 사업실패로 인한 신용불량자 발생을 막아 재도전을 용이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연대보증, 신용불량의 주홍글씨로 실패기업인들에게 가장 보수적이었던 민간 금융기관들이 재기기업인을 돕는데 발벗고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미래부측은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사업에 실패하면 재기가 어려운 사회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어 재도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조성·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 체결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실패가 끝이 아니라 더 높은 성공 가능성을 가진 새로운 시작이라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업무 협약에서 최근 왕성한 방송활동을 통해 재기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개그맨 윤정수씨가 재도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개그맨 윤정수씨는 “나도 사업실패와 연대보증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기에 실패와 재도전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홍보대사로서 실패기업인들이 굴하지 않고 재도전 할 수 있도록 힘을 주고, 재도전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향후 윤정수씨는 재도전 인식개선을 위해 홍보영상, 광고, 행사참가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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