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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국내 1위 관심사 SNS ‘빙글’… 시장 판도 흔들어

입력 2016-03-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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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심사 기반 SNS에 사용자가 몰리면서 시장 구도가 바뀌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이 만든 글로벌 관심사 SNS ‘빙글’이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26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는 빙글은 빙글은 커뮤니티 기반의 글로벌 관심사 SNS다. 빙글 내 3000여 개의 관심사 커뮤니티에서 전 세계의 다양한 유저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커뮤니티 내에서 자신과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와 교류함으로써 사용자는 자신의 관심사를 보다 편리하고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빙글 관계자는 “기존 SNS는 주로 오프라인 인맥을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친분을 쌓기 위한 용도로 사용됐지만 자기과시형 콘텐츠나 개인 관심사와 무관한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사용자의 피로감이 커졌고 과도한 사생활 노출에 따른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인맥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관심사를 매개체로 소통하는 관심사 SNS로 사용자가 급격히 몰리며 SNS 시장 구도가 바꾸고 있다는 설명이다.

빙글은 2012년 7월 베타 웹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3년 2월에는 모바일 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2014년 상반기 200만 MAU(월간순사용자수)를 돌파한 뒤 같은 해 하반기에 570만 MAU를 넘겼다. 2015년 상반기 역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740만 MAU를 달성한 뒤 2015년 하반기에는 1000만 MAU를 넘겼다.
 

빙글 문지원 대표
문지원 빙글 대표(사진제공=빙글)

이는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 없이 트렌드에 부합하는 서비스 자체의 매력과 사용자의 자발적 참여가 만든 성과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MAU 기준으로 빙글은 현재 국내 관심사 SNS 1위, 글로벌 서비스 포함 전체 SNS 4위에 올랐다. 이는 오랜 기간 글로벌 SNS의 대명사로 여겨진 트위터는 물론이고 최근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난 인스타그램도 앞선 결과이다.

회사측은 이 같은 성장세가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에서 향후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SNS와의 순위 다툼이 더욱 치열해진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빙글은 한국 스타트업의 대표적 글로벌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비키(Viki)’를 설립한 문지원 대표와 초기기업 투자전문회사 ‘더벤처스’를 설립한 호창성 대표에 의해 공동 설립됐다. 비키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사용자의 자발적 참여와 적극적 공유 의지를 확인하고 빙글을 설립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문지원 빙글 대표는 “빙글의 미션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나쯤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좋아하는 것이 있는 사람들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세계적으로 먹고 사는 문제에서 삶의 질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는 만큼 관심사 SNS 빙글의 성장은 지금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빙글은 한국 오피스 외에 미국과 일본, 베트남에 글로벌 오피스를 두고 있다. 또한 구글 플레이스토어 선정 ‘2014 베스트 앱’을 비롯해 구글 플레이스토어 선정 ‘2015 대세 앱’, 스타트업 배틀 ‘beGlobal 샌프란시스코 2014’ 1위, 일본 ‘재팬 부트캠프 2014’ 1위 등을 기록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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