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Encore Career(일) > Challenge(창업‧창직)

[비바100] 작년 벤처투자 2조858억원 사상 최대… 2000년 ‘벤처 붐’ 기록 넘어서

[스타트업]

입력 2016-01-20 07: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6

 

지난해 벤처투자액이 ‘벤처 붐’이 불었던 2000년 기록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19일 발표한 ‘2015년 벤처펀드 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액은 2조858억원으로 전년(1조6393억원) 대비 27.2% 증가했다.

벤처 붐이 불었던 2000년 세워진 최고 기록(2조 211억원)을 15년 만에 뛰어넘은 금액이다.

투자업체 수도 1045곳으로 전년 (901곳) 대비 16.0% 늘었고 벤처펀드 결성액 역시 2조6260억원으로 한 해 사이 1.6% 증가하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벤처투자 현황을 업력별로 살펴보면 창업 초기기업인 3년 이내 기업과 창업 3∼7년 기업에 대한 투자액이 각각 6472억원(31.1%)과 5828억원(27.9%)으로 전년 대비 1400억원 이상씩 늘었다.

이에 따라 창업기업(창업 7년 이내)에 대한 투자비중은 2014년 55.6%에서 지난해 59.0%로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소프트웨어·모바일·IT 등)과 제조업(전기·기계·장비 등), 서비스업(도소매·전자상거래·교육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반면 문화콘텐츠(영화·콘텐츠·게임 등) 부문의 투자 비중은 감소했다.

회수 측면에서 살펴보면 벤처캐피탈이 투자자산을 매각해 거둬들인 금액은 1조219억원으로 2014년(7821억원)보다 30.7% 늘었다.

운용을 끝내고 해산한 25개 조합의 연평균 수익률은 7.48%로 2013년(8.73%)보다는 낮지만 2014년(7.00)보다는 다소 높아졌다.

자금을 회수한 방법으로는 기업공개(IPO) 비중이 27.2%(2784억원)로 전년(1411억원) 대비 9.2%포인트 높아졌지만 인수·합병(M&A) 비중은 1.5%(150억원)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새로 등록한 창업투자회사는 14개로 2000년 이후 최다였다. 특히 이 가운데 6곳이 선배 벤처기업 또는 창업자가 설립한 회사로 창업→성장→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늘고 있다고 중기청은 분석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벤처 투자가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것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술창업이 활성화됐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벤처투자 확대 분위기로 향후 창업·벤처기업의 정책 체감도가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