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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기술기반 창업기업, 고용·매출 등 창업 주도… 전년대비 6.8% ↑

입력 2015-10-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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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 해 창업한 지 7년이 안 된 창업 기업이 전년보다 2만개 가량 증가한 가운데, 기술기반 업종이 고용·매출 규모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는 등 창업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발표한 ‘2012년 기준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2년 전체 창업기업은 166만개로 2011년보다 약 2만개, 1.4% 늘었으며, 기술기반 업종 창업기업은 40만7000개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기술기반 업종 중 제조업 창업기업은 14만8000개로 4.5% 증가했고, 지식서비스업 창업기업은 25만9000개로 8.1%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업 및 숙박·음식점업은 국내 창업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으나 기술기반 업종에 비해 증가율이 낮았다.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경우 고용 및 매출액도 타 업종에 비해 우수하게 나타났다.

2012년 창업기업의 종사자수는 499만명(평균 3.0명)으로, 2013년(509만명, 평균 3.1명)에 2.1% 증가했다.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종사자수 189만명(제조업 93만명, 지식서비스업 96만명)은 전체 창업기업종사자의 37.9%를 차지했고, 평균 종사자수의 경우 기술기반 창업기업이 4.6명으로 도·소매업(2.0명) 및 숙박·음식점업(2.7명)에 비해 컸다.

2012년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953조원(평균 5억7000만원)으로, 2013년(1027조원, 평균 6억2000만원)에 7.8% 증가했다.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326조원(제조업 173조원, 지식서비스업 154조원)으로 전체 창업기업 매출액의 34.2%를 차지하고, 평균 매출액의 경우 기술기반 창업기업이 8억원으로 도·소매업(5억6000만원) 및 숙박·음식점업(1억9000만원)에 비해 높았다.

또한 전문 기술인력 출신 창업기업의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자가 연구·기술직 출신인 창업기업은 평균 종사자수 4.5명, 평균 매출액 8억5000만원으로 타 분야 일반 창업기업에 비해 고용과 매출액 등의 성과가 우수했다.

회사를 세운지 1년이 채 안된 창업기업은 전체의 13.6%로 미국(9.5%)보다 초기 창업기업의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런가 하면 창업기업은 평균 2억3000만원을 들여 회사를 세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의 창업비용이 1억원으로 가장 적었고 도·소매업이 1억2000만원, 제조업이 1억6000만원, 지식서비스업은 3억원이었다.

자금 조달방법은 본인자금이 8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은행대출(12.1%)과 정책자금(1.5%)도 일부 포함돼 있었다.

창업 형태별로 보면 재창업인 경우가 27.4%였고 창업횟수는 평균 2.6회였다. 업종별 재창업 비율을 보면 숙박·음식점업의 재창업 비율이 40.1%로 제조업(18.2%)이나 지식서비스업(19.8%)보다 높았다.

창업기업에 종사하는 이들 가운데는 40대와 50대가 60.2%로 대부분이었고 20∼30대는 29.7%, 60대 이상 10.1%였다. 다만 기술기반 창업기업 종사자 가운데 20∼30대 청년층의 비율이 41%로 높았다.

창업기업의 평균 자본과 부채는 1억7000만원과 3억4000만원이었고 평균 8.7개월차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기준 실태조사’는 창업기업의 창업준비, 창업실행, 창업성장 활동에 대한 현황 및 특성 파악을 통해 창업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통계로 활용하기 위해 2013년 설계됐다.

조사대상은 창업지원법 상 창업기업(2012년 기준 창업 7년 이내 기업) 6000개이며 조사방법으로는 대면조사와 온라인·우편조사를 병행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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