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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중기청, 고려대·연세대와 손잡고 벤처투자 인력 육성에 나선다

입력 2015-09-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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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활성화 대책, '벤처투자 활성화' 브리핑
김문환 중기청 창업벤처국장(오른쪽)이 지난달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투자활성화 대책 정부합동 브리핑에서 벤처투자 활성화 대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

 

최근 벤처투자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중소기업청이 대학과 협력해 벤처투자 인력 확보와 벤처투자 저변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벤처캐피탈업계로 우수인력을 유인하고 고급 인력들의 벤처투자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고려대(기술경영전문대학원) 및 연세대(공과대학원)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3일부터 ‘벤처투자 예비인력 양성 과정’을 개설한다고 1일 밝혔다.

벤처캐피탈업계는 2014년말 벤처펀드 규모가 12조원을 넘어서고 벤처투자 규모도 1조 6393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나, 벤처캐피탈업계의 인력 규모는 수년째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어 업계와 언론이 벤처캐피탈 업계의 인력 부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중소기업청 벤처투자과 관계자는 “벤처캐피탈 시장 자체가 다소 폐쇄적인 성격이 있어, 인력 공급이 수월하지 않다”면서 “내부적으로 사람을 돌려 막거나, 신생 회사가 생기면서 선호 인력을 빼오다 보니 인권비도 올라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은 이러한 벤처캐피탈 업계의 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향후 안정적으로 투자심사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올해부터 다양한 벤처투자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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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벤처투자 예비인력 양성 과정’은 학점이 인정되는 정규과정으로는 첫 번째 교육 과정이다.

‘벤처투자 예비인력 양성 과정’은 대학과 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1학기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벤처캐피탈 대표이사, 임원급 투자심사역 등 벤처캐피탈 업계를 대표하는 핵심 인력들이 강사진으로 참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청은 수강생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와 우수 인력의 벤처캐피탈 업계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수강생 중 성적 상위 20% 이내의 학생에 대해서는 창업지원법에 따른 창업투자회사 전문인력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며, 향후 ‘벤처투자 예비인력 양성 과정’ 운영에 참여한 강사 및 학생들의 의견과 성과를 확인한 후 내년에는 참여 대학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용순 중소기업청 벤처투자과 과장은 “중소기업청은 업계와 벤처투자 관련 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벤처캐피탈(VC) 취업 희망자, 대학원생, 잠재적 출자기관의 임직원 및 현직 투자심사 인력 등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의 추진은 신규 투자심사 인력 확보, 벤처캐피탈 역량 강화 및 벤처투자 저변 확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이번 ‘벤처투자 예비인력 양성 과정’ 운영에 이어 향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당장 올 하반기부터는 업계가 채용 의사를 밝힌 교육 대상자를을 대상으로 3개월간의 교육을 통해 인턴으로 채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하는 프로그램 등도 준비 중에 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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