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청년 창업가 3GO!… KDB산업은행 '발굴부터 정착까지' 원스톱 지원

입력 2015-08-12 07:00

산업은행과 탐앤탐스가 'KDB 스타트업 카페'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오픈한 가운데 회사관계자들이 청년 창업가들과 '성공정착'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제공=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이 자체 선발, 교육 중인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데모데이’를 여는 등 스타트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0년간 한국산업의 근대화를 이끌어온 역할을 담당했다면, 앞으로는 창조경제라는 큰 밑그림 아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청년 기업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후원자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산업은행은 올해 선발한 15곳의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구체화된 사업을 발표할 수 있는 자리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산업은행은 1등 5000만원(1팀), 2등 3000만원(2팀), 3등 1000만원(4팀) 등 총 7개 팀에 1억5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스타트업들은 사업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산업은행으로부터 상금도 받고 투자자들에게 자신들의 사업을 알리는 좋은 자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현재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9월 30일까지 KDB산업은행만의 체계적인 교육 및 멘토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말 산업은행은 ㈜탐앤탐스와 공동으로 ‘KDB 스타트업 카페’를 오픈했다. 강남구 역삼동 ㈜탐앤탐스 매장에 20여평 규모로 문을 연 ‘스타트업 카페’는 ‘2015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5개 예비 스타트업 팀을 대상으로, 창업 준비를 위한 24시간 열린 공간과 더불어 시제품 제작지원 및 각종 창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처쿠카페처럼 도전정신을 가진 청년 창업가들이 투자자 및 멘토와 만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줌으로써 직접적 창업 지원의 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베이징 중관춘에 위치한 처쿠카페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에게 사무공간 및 투자자 등 네트워킹을 기회 제공 등을 통해 성공창업을 지원하는 중국의 대표적 창업 카페이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김수재 KDB산업은행 부행장은 “KDB산업은행은 창조경제라는 큰 밑그림 아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청년 기업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후원자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DB산업은행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초기 창업자(Start-up)를 발굴·육성해 창조경제의 중심인 벤처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함이 목적이며,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다. 올해까지 약 29억원 규모의 사업지원금 및 시작품 제작지원금이 소요됐다. 회사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화를 위한 체계적인 멘토링 및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창업성공을 위한 시드머니, 투자유치의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