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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500비디오스' 양성호 대표 "사업은 돈+사람, 같이 돈 벌어보고 창업하라"

입력 2015-06-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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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이미지] 500비디오스
양성호 500비디오스 대표(42)가 500비디오스 티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브릿지경제 최은지 기자 = 비디오 대량제작 전문 스타트업 500비디오스가 네이버와 손잡고 소상공인을 위한 비디오 광고 제작 프로젝트에 나서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에 입주한 500비디오스는 제작과정의 단순화로 대량의 비디오 콘텐츠를 저렴하고 빠르게 기업 등에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양성호 500비디오스 대표(42)는 스타트업으로서 다른 소상공인에게 손을 내밀 수 있게 된 지금까지 ‘실행과 사람’이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나.

실행과 사람이다. 먼저 실행은 ‘실제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사무실 얻으려면 돈도 있어야 하고 트럭 사가지고 배달한다고 해도 트럭 살 돈 등 자신이 투자하는 만큼이나 그 이상으로는 빨리 돈을 벌어야 한다. 그 만큼 돈을 먼저 벌어본 경험도 중요하다고 본다.

이 과정에서 사람이 중요하다. 같이 제대로 된 창업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군고구마 장사를 하든 같이 돈을 벌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힘들 때 어떻게 끌어주고 믿어주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나 같은 경우는 믿었던 지인과 사업을 하다가 막대한 손해를 입고 홀로 책임을 다 진 일이 있다.

- 지금 공동창업자와는 어떻게 만나 신뢰를 쌓았는지.

캐나다 부동산 투자회사에서 일하면서 비디오 대량제작사업을 생각한 뒤로 비디오전문가를 찾기 시작했다. 한국 사람들 중에서 비디오를 만드는 사람들을 많이 찾아봤다. 그러다 발견한 사람이 전민수 이사다. 비디오 스타일이 나와 잘 맞는 것 같아서 전화를 했다. 당시 계원예술대학에서 사진을 가르치고 애니메이션도 하는 사람이었다. 먼저 내가 원하는 비디오를 하나 만들어달라고 했다. 그렇게 스카이프 등 온라인을 통해 함께 해 봤는데 성실하고 정확하고 책임감 있게 해 주더라. 그래서 얼굴도 안 보고 같이 해보자고 제안했다. 관심 없는 그를 설득하기 위해 몇 개월간 구애하듯이 요청하다 일단 각자 일을 유지하면서 함께 돈을 벌 수 있는지 호흡을 맞춰 보자고 제안해 1년 반 동안 함께 돈을 벌었다. 그 기간 동안 서울과 캐나다의 시차 차이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정확하게 맞추면서 서로 책임을 다 했다. 그러고 나서 보니 얼굴 보고 만나서 쌓인 신뢰보다 더 끈끈하더라.  

 

2015-06-21 18;56;40
네이버 ‘모두’ 홍보영상 이미지.(‘모두’ 홍보 동영상 캡처)

 

◇ 네이버, 강원도와 함께 소상공인 돕는 ‘모두(MOD00)’ 프로젝트

500비디오스가 이번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을 돕는 ‘모두(MODOO)’ 프로젝트다.

모두 프로젝트는 네이버가 강원도와 함께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의 일환이다.

네이버가 강원 소재의 소상공인들을 위해 새롭게 제작한 무료 플랫폼 모바일 사이트 모두를 제공하고, 500비디오스가 여기에 노출될 비디오 광고를 제작하는 것이다.

500비디오스는 15초 분량의 비디오 광고 10여편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캠핑장, 펜션, 식당 등을 운영하는 강원 소재의 소상공인이다.

양 대표는 “네이버와 함께 이런 뜻깊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좀 더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 및 기업과의 프로젝트를 꾸준히 준비중이다” 라고 밝혔다.

500비디오스는 최근 GS홈쇼핑의 상품 홍보 광고를 제작한 데 이어 신개념 개인방송 플랫폼을 론칭하는 등 비디오콘텐츠사업을 다각화 할 계획이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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