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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SOS누르미' 김민영 대표 "범죄예방 도우미 역할 큰 보람"

입력 2015-06-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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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누르미는 성폭행 등 신변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모바일 안심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만든 오픈잇은 9년의 기업 연식이 조금 걸리지만 김 민영 대표가 29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시작한 패기,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면 스타트업이라고 보기에 충분하다. 이에 오픈잇 김 대표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철없던 패기를 지난해 60억원 이상 매출의 기업으로 완성시킨 과정이 그대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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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을 시작한 계기는.

창업을 시작한 게 2006년도였다. 당시 정압식 터치폰과 윈도우모바일을 탑재한 PDA폰이 늘어나고 있었다. 이에 이동통신사의 전유물이었던 무선데이터서비스와 위치기반서비스(LBS) 같은 모바일 서비스의 보급·확산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고 ‘그래, 젊을 때 한번 저질러 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 특별히 ‘SOS누르미’를 생각한 이유가 있나.

2010년 무렵 성범죄자와 피해자의 특수성을 고려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생활안전 서비스가 없다는 것에 착안, 꼭 필요한 서비스라고 생각했다. 당시 법무부에서 운영 중인 성범죄자 전자발찌 제도를 알게 됐는데, 성범죄자의 신변을 감시하고 추적하는 국가 서비스만 있는 것을 알고 개발에 나섰다.


◇ 오픈잇의 다른 서비스들과 그 성과는.

오픈잇은 무선통신 의료, 운동 센서기기를 이용한 모바일건강관리서비스인 ‘헬스업’과 혈압환자들의 주기적인 혈압관리를 위한 ‘혈압다이어리’, 자전거 내비게이션 및 운동관리서비스 ‘오픈라이더’ 등 3개의 서비스를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이중 혈압다이어리는 30만명 이상의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한 상태다. 오픈라이더는 최근 자전거 이용 인구의 증가로 출시 2년만에 30만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구글 피트니스 챌린지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오픈잇_한국여성인권진흥원_SOS누르미 협약식
‘오픈잇’의 김민영 대표(39)는 창업에 꼭 필요한 게 ‘동료’라고 강조했다. 해당 사진은 ‘SOS누르미’의 2015년 버전을 위해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의 협약식을 진행했던 지난해 12월 23일의 모습이다. 사진 오른쪽 두번째가 김민영 대표다.(사진제공=오픈잇)

 


◇ 구상중인 다른 서비스가 있는지.

개인의 운동관리, 만성질환관리, 생활환경 등 개인건강관리에 필요한 토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사물인터넷통신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하여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보여 줄 계획이다.


◇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모든 국민이 알 수 있는 모바일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게 목표다. 이를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픈잇은

SOS누르미는 알아두면 좋을 안심 팁을 통해 각종 범죄 예방 관련 필수정보를 보여준다. 스마트폰 NFC를 이용한 택시안심 서비스로 이용자가 탄 택시정보를 스스로 조회할 수도 있다.

혼자 귀가할 때 정해진 시간 안에 도착하지 않으면 보호자에게 SMS를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안심지도를 통해 위험에 처하거나 불안한 이용자에게 당장 가까운 편의점과 경찰서 등 안전지역을 안내하기도 한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운영하는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해바라기센터의 위치 정보도 제공한다. SOS누르미 앱은 통해 위험상황을 탈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호루라기, 여자비명, 사이렌 등 다양한 소리도 탑재하고 있다.SOS누르미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의 협약 후 업데이트를 포함 총 4회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해왔다. 현재 안드로이드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지만 곧 i0S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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