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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금융상식] 카드 '해지'와 '탈회', 뭐가 다르죠?

입력 2015-05-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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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를 없앴는데도 카드사로부터 연락이 계속 와. 왜 그래?”

얼마 전 만난 친구의 푸념이다. 카드사에 근무하는 지인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카드를 만들었지만 사용하지도 않고 연회비도 발생해 카드를 없앴다는 것이다.

분명히 카드를 없앴음에도 왜 친구에게 연락이 올까? 그건 카드사에 ‘탈회’가 아닌 ‘해지’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탈회와 해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카드사가 개인정보를 계속 가지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신용카드를 없애고 싶을 때 해지 신청만으로 카드와 완전한 이별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단순 사용했던 카드를 해지한 것일 뿐 여전히 카드사의 회원으로는 남아있다.

카드 해지는 회사(카드사)의 회원자격은 유지하되 서비스(카드)이용을 해지한다는 의미다.

카드 탈회는 말 그대로 회사의 회원 탈퇴를 말하는 것이다. 즉 회원을 탈퇴하면서 해당카드사의 회원자격과 함께 서비스이용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카드를 해지한 고객은 여전히 카드 발급 정보 등이 기록에 남아있지만 탈회신청을 하게되면 일반적으로 카드사에서 회원정보 삭제를 요청하게 되고 1개월 이내에 신용평가사에서 카드발급정보가 삭제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신용카드가 있을 때 이 두가지를 잘 생각해보고 결정을 해야 한다. 만약 이용한지 오래된 신용카드의 경우 신용거래기간이 길수록 신용평가사에서 좋은 정보로 판단하기 때문에 이부분에 대해서는 신중히 고민할 필요가 있다.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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