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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금융상식] 국제환율은 왜 달러 기준일까?

입력 2015-05-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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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별다른 설명 없이 일반적으로 “환율이 2.4원 내려 원화가치가 상승했습니다”라고 할 때는 우리나라 통화와 미국 달러 간 환율을 가리킬 때가 많다. 엔화, 유료화, 최근에는 위안화까지 글로벌 대표 통화가 많아지고 있는데, 왜 환율의 기본으로 얘기되는 것은 미국 달러일까.

환율은 외환을 서로 바꿀 때 적용하는 교환율을 말한다. 즉 우리나라에서는 원화와 외국화폐간의 거래시 가격을 ‘환율’이라고 한다. 외환은 미국 달러, 중국 위안, 일본 엔 등이 있듯이 환율도 종류가 많다. 미 달러를 유럽 단일화폐인 유로와 바꾸는 교환율, 엔화를 중국 위안화와 바꾸는 교환율 모두 환율이다. 이 중에서 미 달러는 현재 세계가 통화 교환 때 가장 많이 쓰는 통화다. 세계 각국이 국제 상거래에서 가장 주된 결제수단으로 미 달러가 많이 쓰이고 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달러화와 위안화만 직거래만 가능해 원·엔, 원·유로 환율 등은 모두 재정환율(달러화로 상대적 가치 계산)로 산출된다.

그래서 미 달러를 기축통화(key currency) 또는 중심통화라고 부른다. 국제 환율도 미 달러와 나머지 통화의 교환율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수많은 국가의 통화 가운데 미 달러가 기축통화인 이유는 뭘까.

바로 미국이 세계 최고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갖고 있어 미 달러가 화폐로서 가장 안정된 값어치를 보장하기 때문이다. 만약 유럽이 미국을 경제력과 군사력으로 압도한다면 유로가, 중국이 미국을 우위하는 경제대국이 된다면 위안이 기축통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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