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금융 > 제2금융

[알쏭달쏭 금융상식] 1금융권과 2금융권, 나누는 기준은?

입력 2015-04-14 18:2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1금융권은 되는 안심전환대출, 2금융권은 왜 안되나요?’

안심전환대출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뉴스나 신문을 통해 제1금융권, 제2금융권이라는 단어를 심심치 않게 접했을 것이다.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이처럼 1·2 금융권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신한, 국민, 하나 등 은행이 1금융권에 속하는 금융회사다. 1금융권은 예금통화를 창출하는 예금은행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금융기관 중 시중은행, 지방은행, 특수은행이 1금융권에 속한다. 1금융권은 지점수가 많고 다양한 금융상품을 취급해 소비자입장에서는 여러 종류의 거래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다.

2금융권은 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금융기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본래 은행과 구별하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로 은행이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는 전문적인 금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탄생했다. 은행법 적용을 받지 않으면서도 일반 상업은행과 유사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비은행 금융기관이라고도 한다.

증권사, 보험사, 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 카드사, 할부금융사, 리스사 등이 2금융권에 속한다.

1금융권과 2금융권의 차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금리다. 평균적으로 1금융권보다 2금융권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낮아 위험하기 때문에 예금금리가 높은 편이다. 반대로 대출조건이 1금융권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대신 대출금리가 높게 책정된다.

2000년 이후 대부업이 사채와 별도로 제도권에 들어오면서 대부업을 제3금융권이라고도 부른다. 이 역시 2금융권과 차이를 두기 위해 사용되는 용어다.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