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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금융상식] 남자보다 여자 보험료가 저렴한 이유는?

입력 2015-03-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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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을 가입하다보면 연령·보장기간·보장금액이 동일한 경우라도 남자와 여자의 보험료가 차이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상품별, 남녀의 기대수명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반적인 암보험이나 종신보험 등은 남자가 더 비싼 편이다.

예를 들어 40세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10년 납입하고, 사망시 5000만원을 수령할 수 있게 설계된 종신보험의 경우 남자는 매달 17만9500원의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고, 여자는 4만원가량 적은 14만원만 내면 된다.

여자가 더 저렴한 이유는 남자의 기대수명이 여자보다 짧기 때문이다. 

 

이는 보험사 입장에서 보면 보험금 지급액이 5000만원으로 남녀 모두 동일할 경우 최대한 늦게 지급하는 것이 자산운용면에서나 돈의 가치 면에서나 더 유리하므로 여성보다 남성의 보험료가 더 비싼 것이다.

실제 2015년 4월부터 시행되는 8회 경험생명표는 남자의 경우 기대수명이 81.4세이고, 여자의 경우 86.7세로 5.3세 차이가 난다.

또 보장성보험의 경우 갑상선암, 자궁암, 유방암 등 여성이 걸리기 쉬운 암을 보장하는 보험은 여성의 보험료가 더 비싼 편이고, 여성보다 남성이 걸리기 쉬운 질병인 뇌출혈, 심근경색, 폐암 등을 주요 보장하는 보험은 남성의 보험료가 더 높은 편이다.

해외도 여성보다 남성이 보험료가 더 높다. 미국의 경우 보장금액과 보장기간이 같은 동종의 생명보험에 가입할 때 남녀간 총 보험료 납부액 차이가 평균 38%에 달한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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