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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금융상식]펀드 수수료는 왜 필요한가

입력 2015-02-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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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가 유지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전통적인 예금보다는 펀드로 눈을 돌린다. 이자율이 낮은 정기예금에 돈을 넣어두기보다는 어디에든 투자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펀드는 주식에 비해 수수료가 높아 투자자들이 선뜻 돈을 넣기 불안한 감도 없지 않다.

펀드 수수료가 높은 이유를 알기 위해선 펀드가 무엇인지 먼저 짚어야 한다.

펀드란 주식이나 채권 파생상품 등 유가증권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된 투자자금이다. 단 직접투자와 달리 내 돈을 자산운용가에게 맡겨서 대신 투자하도록 하는 간접투자 방식을 사용한다. 일종의 계라고 생각하면 쉽다. 전문가에게 자금을 맡기기 때문에 수수료가 높게 책정될 수밖에 없다.

펀드 수수료는 펀드에 가입할 때 지불하는 선취판매수수료와 환매할 때 내는 후취판매수수료로 나뉜다.

펀드 수수료와 함께 이야기되는 것이 보수다. 보수는 펀드 평가금액에서 판매자, 운용자, 수탁자, 기타업무 관계자에게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비용이다.

운용보수는 연 0.5~0.8%, 판매보수는 연 1~1.8% 수준이다. 수수료와 보수에 따라 펀드상품 뒤에 알파벳 A~D까지 붙는데 국내에서는 주로 클래스 A형과 C형 펀드 상품이 주를 이룬다.

최근 펀드슈퍼마켓에는 클래스 S형 펀드가 나왔는데 기존 오프라인의 3분의 1 수준의 판매보수와 0.15% 이내의 후취판매수수료로 상대적으로 수수료율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투자자로서는 수수료와 보수가 낮을수록 챙기는 이익이 크다. 하지만 무조건 수수료율이 낮은 펀드라야 좋다고 말할 수 없다.

해당 펀드 수익률과 기초자산의 안정성이 보장되는지, 원금보장형인지 등을 살펴야 한다. 수수료를 단순히 버리는 비용이라 생각하기보다 투자비용으로 생각했을 때 더 큰 소득을 낼 수 있다.

브릿지경제 =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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