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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금융상식] 애널리스트의 추정치 산출 방법은

대외요소 분석·기업탐방 등 실적 예측해 투자전략 제시

입력 2015-02-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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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은 변화무쌍하다. 어제 오르던 종목이 하루 새 곤두박질치기도 하고 혹은 내내 떨어지던 주가가 급등하기도 한다.

이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주가를 예측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애널리스트(analyst)’라 일컫는다.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주식시장의 투자전략을 수립하는데 이를 위해 기업의 실적에 대해 미리 컨센서스(추정치)를 제시한다.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컨센서스는 대부분 근사치에 맞게 떨어진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노스트라다무스와 같은 예언가도 아닌, 그들은 어떻게 실적을 미리 예견하는 것일까.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섹터에서 배정받은 기업과 끊임없는 접촉을 통해 향후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한 기업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분석한다. 애널리스트가 기업과 접촉하기 위한 창구는 바로 IR부서다. IR부서는 애널리스트와 같은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부서로, 애널리스트는 개인 투자자를 대신해 IR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는다.

그러나 IR부서에서 나올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라 이를 보충하기 위해 ‘기업탐방’을 간다. 기업탐방을 통해 기업의 전반적인 내부상황을 두 눈으로 확인한다.

예를 들어 조선소를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라면 직접 배를 만드는 현장을 방문해 배의 갑판부터 야드(돛 활대)까지 생산이 원활하게 진행되는지 점검한다. 이외 각종 기업의 컨퍼런스와 세미나를 빠짐 없이 참여하며 기업에 대한 정보 조각을 하나씩 수집한다.

더불어 계절적 비수기, 국내외 관계, 정치적 상황 등 모든 대외적인 요소까지 고려한 후 적정 주가와 벨류에이션을 산출한다.

모든 대내외적인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면 이른바 ‘특종리포트’가 탄생하게 된다. 특종리포트는 기업의 히스토리에 대한 이해와 향후 주가에 대한 날카로운 예측을 할 수 있는 애널리스트만이 쓸 수 있다.

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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