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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갑 속 카드들…"이렇게 생겼었구나"

입력 2014-10-0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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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 반듯한 플라스틱 덩어리라고 생각했던 카드. 똑같은 모양의 카드가 지갑 속에 들어 있다 보니 사용을 위해 꺼낼 때 다른 카드를 꺼내는 실수를 하곤 한다. 왜 카드는 다 동일한 모양일까.

신용카드는 ISO 국제규격에 따라 전 세계가 동일하게 가로 8.5cm, 세로 5.4cm로 제작된다. 신용·체크카드뿐 아니라 백화점카드, 멤버십카드도 이 규격에 따라 만들어진다. 카드 뒷면에 있는 까만 테이프는 마그네틱선으로, 이 선이 있는 카드를 마그네틱 카드라고 부른다. 이 선은 카드 위에서부터 5m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마그네틱선은 1.3cm 두께로 이 안에는 카드 번호, 유효기간, 회원 정보, 개별 고객관리를 위한 관리정보까지 모두 담겨 있다.

마그네틱카드를 대체하는 것이 바로 IC칩카드다. IC칩은 카드 앞면 왼쪽에 있는 노란 딱지다. 크기는 가로 9.62mm, 세로 9.32mm로 채 1㎠가 안 된다. 이 작은 칩엔 CPU와 운용체계, 메모리 영역, 보안 알고리즘 등이 내장됐다. 일종의 작은 컴퓨터다. 또 대부분 카드는 교통카드 기능을 겸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별도의 칩이 하나 더 필요한데 이는 앞면 오른쪽 하단에 위치해 있다. IC칩과 달리 비접촉식인 교통카드칩은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 안테나를 필요로 한다. 이는 카드 테두리를 따라 설치돼 있다.이제 지갑을 열어 카드를 꺼내보자. 카드가 달리 보일 것이다.

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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